현대홈쇼핑,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 가방 판매

    안성희 기자
    |
    21.07.28조회수 5740
    Copy Link
    현대홈쇼핑(대표 임대규)이 폐페트병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가방을 만들어 판매한다. 이는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선보이는 것으로 단순히 재활용이 아니라 디자인와 아이디어 등 가치를 부가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의미가 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9일 오후 6시 현대H몰 모바일앱 내 라이브 커머스 코너인 ‘쇼핑라이브’에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니트 플리츠백’을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수도권 지역 내 아파트 단지 10여 곳에 ‘투명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4만여 개의 폐페트병을 수거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거한 폐페트병은 세척·분쇄·원사 생산 등의 공정을 거쳐 2000개의 친환경 플리츠백 가방으로 재탄생됐다"며 “가방 1개당 약 16개의 폐페트병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숄더백(5만9000원, 라벤더·블루 색상)과 미니 숄더백(4만5000원, 라임·오렌지 색상) 두 종류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진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인 가치 소비에 초점을 두고, 환경 보호와 실용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해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공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2018년부터 아이스팩을 수거해 소상공인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을 비롯해 버려지는 프라이팬을 새 주방용품으로 만드는 ‘폐프라이팬 수거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 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