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마지막 경합 끝 결국 신세계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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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마지막 경합 끝 결국 신세계 품에

Thursday, Apr. 1, 2021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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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컨셉코리아(대표 이은철)의 최종 인수자는 치열한 경합 끝, 결국 신세계의 품에 돌아갔다. 최종까지 동종 플랫폼과 경합을 벌였으나 신세계닷컴 측이 좀 더 높은 가격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W컨셉 입장에서 신세계는 온오프 유통을 함께 가져갈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파트너였고, 인수금액도 최종적으로 조율이 잘 이뤄졌으며 임직원 분위기도 이번 인수에 굉장히 긍정적이다. W컨셉 직원들 역시 국내 대형 유통 중 하나인 신세계와 함께 한다는 것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W컨셉은 지난 2017년 국내 대형 사모펀드 IMM PE에 지분 80%를 600억원에 매각했다. 2017년 당시 IMM측은 W컨셉의 가치를 1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당시 GMV는 900억원이었고, 현재 W컨셉의 GMV는 작년 3000억원 가량이다. 신세계는 인수 주체를 SSG닷컴으로 선정, 평소 패션 쪽에 많은 니즈를 보였던 만큼 W컨셉과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인수 금액은 2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IMMPE측에서는 600억에서 2000억 중반대로 지분 인수 4년만에 거의 400% 넘는 차익을 보게 됐다.

다만 신세계 SSG닷컴과 W컨셉이 패션 부문에 있어서는 통합하게 될지, 따로 분리해 가져가게 될지에 대한 정확한 청사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대기업들이 플랫폼 업체의 투자와 인수를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M&A 이후 양사가 상호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 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자본력 있는 대기업 품에서 한층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강점이지만, 서로 다른 기업 문화와 조직의 체계에서 과연 플랫폼 본연의 특색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갈 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한편 이번 인수전에 끝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쳤던 무신사는 W컨셉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감성이 강한 타 플랫폼 인수에 포커싱을 맞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플랫폼계의 대격변이 예상된다. [패션비즈=이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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