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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올해 '퍼포먼스 슈즈' 강화에 주력
Wednesday, Feb. 10, 2021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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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가 올해 퍼포먼스 슈즈 분야 강화에 주력한다. 최근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의 신발을 지원사격한 것으로 주목받은 '휠라'는 올해 4월부터 선수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사이클화'와 '러닝화'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퍼포먼스 슈즈에 대한 입지를 강화한다.
사이클화 '시냅스'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테스트 기간을 거쳐 보다 업그레이드한 상품을 오는 4월 론칭한다. 넌클릿 평 페달형 '시냅스5'에 이어 클릿형 카본파이버 아웃솔 소재를 사용한 '시냅스7'과 '시냅스9'를 다양한 컬러로 출시하고, 커스텀 서비스를 전개해 착용자의 기호와 필요에 맞춘 맞춤형 사이클화를 제공한다.
또 러닝화 ‘뉴런(NEURON) 시리즈’도 4월 중에 공개한다. 상반기 중 단거리용 엔트리급부터 중거리용까지 출시하는데 이어 하반기에는 장거리용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휠라의 신발 기술력을 단박에 입증시킨 스켈레톤 국가대표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는 지난 1월 말 코로나19로 11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대회(IBSF 월드컵 6, 7차)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스타트 부문에서는 독보적 1위를 기록하며 월드 클래스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윤 선수의 스타트 1위를 뒷받침한 ‘스켈레톤화’에 대한 관심은 휠라로 이어져 숨은 조력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휠라는 2018년 말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공식 후원하면서 본격적인 경기화 개발에 착수했다. 글로벌 퍼포먼스 연구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 등을 집약해 윤 선수를 포함한 이번 월드컵 대회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휠라 봅슬레이, 스켈레톤 슈즈를 제작해 제공했다.
얼음 위를 최대 속력으로 내달려 썰매에 올라타는 스켈레톤 경기 특성상, 선수의 스타트 기록은 경기 성패를 가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만큼 스켈레톤 경기화는 여느 종목보다도 고도화된 퍼포먼스 슈즈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이 필요하다.
윤 선수는 경기 직후 “휠라가 개발한 경기화를 신고 첫 시합에 출전했는데 걱정이 무색했을 만큼 매우 만족스러웠다”라며 경기화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렇게 휠라가 최고 수준 기술력을 적용한 경기화를 개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조력자로 인정받는 데는 연구개발(R&D) 센터인 ‘휠라 글로벌 랩(LAB)’이 주축이 돼 한국체육대학과 5년 이상 진행한 산학협력 그리고 중국에 위치한 ‘휠라 글로벌 디벨롭먼트 센터(Development Center)’와의 삼각편대를 구축해 본사와 협업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휠라 글로벌 랩’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체육대학교, 캐나다 캘거리대학 휴먼퍼포먼스 랩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5년 이상 세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화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매진했다. 연구를 기반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경기에서 착용하는 퍼포먼스 슈즈를 개발해 왔다.
실제 휠라 글로벌 랩 산하 바이오메카닉 센터에서 한국체대와 캘거리대 휴먼퍼포먼스 랩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테니스화는 2019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인 ‘애슐리 바티’(WTA 랭킹 1위)를 비롯해 소피아 캐넌(WTA 랭킹 4위), 대한민국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 선수 등이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일조했다.
휠라 관계자는 “윤성빈 선수의 선전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윤성빈 선수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오랜 시간 후원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년간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물을 올봄부터 소비자분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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