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News

< 브랜드 >

불황 잊은 수트서플라이, 매출 20% 올랐다

Tuesday, Jan. 19, 2021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 VIEW
  • 2378
‘슈트의 멋’을 아는 소비자들은 다 아는 브랜드, 바로 삼성물산패션(부문장 이준서)의 ‘수트서플라이’다. 불황도 잊은 수트서플라이는 지난해 매출이 2019년과 비교해 20%가 늘었다. 구매고객 수를 따져봐도 동일 기간 27% 증가했다.

매출 신장 요인으로는 착장 변화를 들 수 있다. 재택근무가 잦아지고 캐주얼 웨어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수트서플라이 내 캐주얼 의류에 대한 판매율이 급증했다. 특히 니트와 스트링팬츠부터 라운지웨어, 트레이닝 세트까지 골고루 선보였으며, 니트와 스트링 팬츠는 이번 시즌 물량을 전년 대비 50% 늘리면서 수요에 대응했다.  

이 브랜드의 강점은 럭셔리와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점. 최고급 수입 원단에 직접 맞춤으로 정장을 만들어주는데 가격대는 상당히 합리적이다. 20대 후반 30대 초중반 남성들이 많이 찾으며, 4050대 많게는 6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커버할 수 있는 연령대가 넓다.  

착장 변화 따른 캐주얼 라인 확장, 신규 고객 27% ↑

비대면 시대에 수트서플라이는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을까. 이 브랜드는 일찌감치 영상통화를 통해 VIP고객을 대상으로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했다.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영상으로 고객에게 어울리는 맞춤 슈트를 제안하고, 풀 코디네이션을 제안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금까지 화상으로 옷을 맞추고 선택하는 고객 수가 상당하다.

또 SSF샵 VIP 고객을 대상으로 홈피팅 서비스도 진행한다. 원하는 스타일과 흡사한 여러 벌의 수트서플라이 옷을 입어보고 이 중에서 고객이 옷을 선택할 수 있다. 사실 세이프스크린 등 언택트 관련 서비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영상통화로 커스터마이징하는 서비스는 꾸준히 이곳에서 밀고 있는 시스템이다.  

이는 기존 고객들의 신체 사이즈 등 데이터를 모두 쌓아 놓은 상태라 가능한 점이다. 영상통화로 브랜드 측 패션 카운슬러가 TPO에 어울리는 착장을 알려주고 매장에서 픽업하거나 집에서 배송을 받으면 간편하게 패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영점 내 체계적 인력 구성 ... 맞춤 브랜드 표본

물론 정장은 직접 입어보고, 내 몸에 맞춤으로 만들어야 하므로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전국 10개 지점의 관리도 철저하다. 지점마다 하나의 기업처럼 브랜드 숍을 운영하고 있는데, 인력 구성이 체계적이다.

운영과 경영 전반적인 일을 담당하는 ‘점 대표자’, 맞춤 정장 서비스와 스타일 코디를 제안하는 ‘커스텀 메이드 전문가’, 고객의 아웃 핏에 어울리는 의류를 진열하고 매장을 관리하는 ‘VMD’가 상주한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네덜란드 본사의 톱 디렉터에게 직접 교육을 받는다. 또한 삼성물산패션 측으로부터도 코디네이션 관련 교육을 제공받으며 수트서플라이 전문가로 거듭난다.

특히나 국내 밀레니얼 남성 소비자의 스마트한 안목을 따라가기 위해서 이 정도의 스태프 구성은 필수라고. 또 주요 고객층이 찾는 정장 스타일도 과거와 확연히 달라 본사와 삼성물산패션 측에서도 발 빠르게 트렌드를 흡수하고 그에 대응하고 있다.  

수트서플라이는 현재 국내 매장 1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한다. 글로벌 멘스 컬렉션이 확장되는 움직임에 맞춰 지점을 늘리고 매출 성장 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20%대로 정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