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톰보이, 남성복 코모도 중단... 사업부 해체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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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1.11조회수 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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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장재영)의 계열사인 신세계톰보이가 남성복 코모도를 중단한다. 지난해 연말 이를 결정하고 사업부는 지난주를 끝으로 모두 정리한 상태다. 매장은 올 상반기까지 영업을 이어가면서 점진적으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코모도는 지난 1986년 성도에서 론칭한 브랜드로서 남성 캐릭터 1세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세컨 라인인 코모도스퀘어만 남기고 코모도는 당시에 중단했다.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성도를 인수하고 브랜드를 새롭게 키워나가면서 2017년 리론칭한 케이스다.

    부활한 코모도는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스타필드 등 신세계 계열의 주요 유통망으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다. 또 슈트를 메인으로 하지만 캐주얼 라인을 꾸준히 개발하고 미국 뉴욕의 아티스트인 커터스쿨릭이 직접 쓴 ‘LOVE’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러브 라인을 선보여 큰 반응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슈트를 중심으로 남성 정통 브랜드의 내리막길, 온라인 시장으로의 변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까지 외부적인 환경이 점차 나빠지면서 효율성 면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신세계톰보이는 2018년 아동복 톰키드에 이어 코모도까지 중단하면서 현재 여성복 스튜디오톰보이 1개 브랜드만 남겨놓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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