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딜러가 만든 키케이스ACC '스미스앤레더' 주목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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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24조회수 10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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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 딜러 출신 이태원 대표가 론칭한 '스미스앤레더(SMITH & LEATHER)'가 전문 키 & 핸드폰 레더케이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미스앤레더는 자동차 키케이스와 핸드폰케이스, 아이팟케이스를 취급하는 가죽 브랜드인데, 다양한 차 종류와 IT기기 모델의 가죽 액세서리 아이템으로 고객들을 흡수한다.

    커버할 수 있는 차 종류만 50~60가지, 핸드폰은 대부분의 모델을 갖췄다. 거기에 10분 안에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로 매장 방문 고객이 줄을 잇는다. 키케이스의 경우 2만~3만원대, 핸드케이스의 경우 3만~4만원대를 이뤄 부담없이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

    이태원 스미스앤레더 대표는 "재방문과 복수 구매율이 높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가격대가 높지 않다보니 2~3개씩 본인의 것과 선물용 함께 구입하는 분이 많다. 특히 키케이스의 경우 벤틀리 등 고가 승용차 모델까지, 고객이 요청하는 모델은 모두 개발해 모델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전문 카키 & 폰케이스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사몰 연매출 20억, 오프라인 확대 예정

    스미스앤레더는 차 딜러로 10년의 경력을 쌓은 이태원 대표가 온라인에서 시작해 규모를 키워 온 가죽ACC 브랜드다. 딜러로 일할 때, 손님들에게 직접 만들해 선물했던 키케이스의 인기가 뜨겁자 2017년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비즈니스화했다.

    그러다 올해 본격적으로 이를 브랜드화하기로 결심했고, 스미스앤레더라는 이름으로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프라인 쇼룸을 오픈했다. 8가지 컬러를 아이덴티티로 잡고, 100% 국내 생산을 통한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한다. 모델과 컬러별로 키와 휴대폰 케이스를 디스플레이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직접 도매시장에서 가죽을 사서 선물용으로 만들었는데, 주위 딜러들이 내게 주문을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온라인으로만 사업할 때도 연매출 20억원을 올릴 정도였다. 지금 가로수길 쇼룸에도 직원들이 1:1 응대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붐빌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전문 키케이스 & 스몰 레더 브랜드로 확장

    이어 "여러 스몰레더 브랜드가 있지만 모든 모델의 케이스를 다 갖춘 전문 카 & 핸드폰 케이스 레더브랜드는 아직 국내에 없다. 국내 첫 키케이스 전문 브랜드라는 브랜딩과 합리적인 가격, 높은 품질, 실시간 커스텀 작업으로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스미스앤레더는 압구정로데오 부근에 2번째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며, 더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라인을 개발 중에 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델의 케이스를 개발하고 애플워치스트랩 등 다양한 레더 아이템을 출시한다.

    이 대표는 "현재 오프라인 유통에서도 여러 형태의 입점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 여러 유통에 맞게 쇼룸과는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컬렉션으로 스미스앤레더를 브랜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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