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당근마켓 대표 "중고거래, 문화로 정착"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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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20조회수 7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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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소비 패턴, 생활 패턴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그 중 중고 시장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추후 중고거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유저 65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당근마켓의 공동 대표인 김용현 대표는 중고 거래와 직거래가 가능한 지역 사회 기반해 플랫폼을 만들었다. 당근마켓의 강점은 기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택배를 이용해 물건을 주고받던 형식에서 벗어나 본인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당근마켓은 평균 체류 시간이 1시간이 넘는 일명 ‘헤비유저’가 많다. 이 중에서도 여성 패션과 잡화 거래 건수가 가장 많다고. 이 카테고리를 사용하는 유저는 전체 사용자의 40%를 차지한다.

    김용현 대표는 "당근마켓이 판교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육아용품 중고 거래를 하면서 커졌는데, 이들이 육아용품을 사고팔면서 동시에 자신들이 입던 옷이나 사용하던 액세서리까지 주고받으면서 앱의 규모를 키웠다"고 전한다.

    월 10% 성장세 ... 사용하기 쉬운 앱, 콘텐츠는 풍부하게

    또한 당근마켓 앱은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50대 이상 유저가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쉽게 구성돼 있다. 그래서 헤비 유저(앱이나 사이트에 오랫동안 머무는 이용자를 지칭)의 비율도 높다. 1시간이 넘도록 체류하는 이용자가 중고 거래 앱 중에 가장 많고 이러한 사용자들을 유지하기 위해 카테고리도 계속 세분화한다.

    이어 "당근마켓은 중고 거래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세컨드 핸드 상품을 지양했던 과거 분위기와는 달리 굳이 새 상품을 사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고 상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니즈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플랫폼은 해외 진출도 올해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영국 맨체스터, 버밍엄, 사우샘프턴 등 3개 도시에서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주일 기준으로 1000명의 유저가 유입되면서 시장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다.

    한편 당근마켓은 올해 2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회를 돌파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봤다. 국내에서는 수년 내 유저 1000만 확보를 위해 달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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