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AP·랄프로렌·헤인즈브랜즈 등 마스크 생산 총력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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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30조회수 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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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국 유명 의류 브랜드와 기업도 옷이 아닌 마스크 생산에 협력하고 있다. '챔피온'의 모기업 헤인즈브랜즈와 갭(GAP), 랄프로렌, 캐나다구스 등이 자사의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해 스포츠 아웃도어 등 기능성 의류 대신 공급이 부족한 마스크와 의료용 마스크, 의료복을 생산하고 있다.

    헤인즈브랜즈는 연방 정부와 함께 매주 150만개씩 마스크를 생산해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헤인즈브랜즈가 만든 마스크의 디자인은 니만마커스와 조앤 등이 참여한 연방정부 마스크 생산 협력 컨소시엄에서 참고해 매주 500만~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GAP는 캘리포니아 병원과 연계해 자사공급망을 통해 의료복과 마스크 원료를 조달한다. 랄프로렌은 미국 생산협력사들과 함께 마스크 25만장, 의료복 2만5000개를 생산 중이다. 캐나다구스 역시 의료인들이 사용할 수술복과 가운을 생산하기 시작해, 다음주부터 폐쇄했던 공장 두 곳을 가동시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28일 오전 기준 10만1657명으로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사망자는 같은시간 기준 1581명이다. 미국 CNBC 방송은 미국 내 문을 닫은 상점이 5만 곳이 넘지만, 많은 소매업체들이 공급망을 총동원해 부족한 의료장비 공급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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