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디.그라운드' 19 S/S 상해패션위크쇼 개최

    안성희 기자
    |
    18.10.15조회수 6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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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패션산업연구원(주상호 원장)이 추진하는 '디.그라운드 프로젝트'가 이번 19 S/S 상해패션위크가 참가했다. 지난 13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제2 공식장소인 800 SHOW에서 ‘디.그라운드 인 상하이’ 패션쇼를 열었다.

    디.그라운드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상해방직협회(Shanghai Textile Association)의 특별 행사 중 하나로 이번 상해패션위크에서 장소영, 김재우 디자이너의 갈라쇼를 구성, 상해 현지의 유력 미디어 및 저널리스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1세대 패션모델 박영선, 중국에서는 고전극과 현대물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하며 최근 디올, 콜롬비아스포츠 등 글로벌 패션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는 배우 도화(Tú Huà)가 모델로 섰다.

    장소영 ∙ 김재우 디자이너 패션쇼 진행

    ‘HEAR AND NOW’를 테마로 상해패션위크에서 선보일 디.그라운드의 첫 해외쇼는 섬유 산지로 전통이 깊은 대구의 패션산업의 현주소를 반영, 패션디자이너가 소재 및 디자인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레이스 소재업체 ‘홍화패브릭’, 프린팅 소재업체 ‘지노인터내셔널’이 두 디자이너와 함께 협업한 디자인이 제안된다. 또 선글라스 전문업체 ‘JD디자인’도 동참했다.

    장소영 디자이너의 브랜드 ‘갸즈드랑’은 홍화패브릭의 레이스 소재를 통해 한국의 정원 이미지를 형상화 한 의상을, 김재우 디자이너의 ‘디자인드바이재우킴’은 ‘지노인터내셔널’의 프린트 소재로 ‘다과’ 이미지를 재해석한 트렌디한 의상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쇼가 열리는 800 SHOW는 패션 출판, 브랜드 살롱, 자동차 쇼, 예술축제, 전시회, 이벤트, 컨퍼런스 등이 열리는 상하이의 랜드마크로 패션브랜드를 위한 전문쇼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및 해외 언론사 150개사 이상이 취재 경쟁을 벌이는 핫플레이스다.

    대구 소재 & 디자이너 프로젝트 디.그라운드 주목

    상하이의 한 패션전문가는 “상해패션위크에서 한국패션디자이너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였는데 이번 시즌의 중요한 행사인 상해방직협회 10주년 패션쇼에 한국패션디자이너가 단독으로 쇼를 진행하게 되어 개최 이전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그라운드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구광역시 주최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섬유 도시 대구의 소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패션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구 지역의 패션 디자이너를 선발하여 상품개발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헤라서울패션위크 무대를 통해 선보인 후 올해는 진출 범위를 확대, 상해패션위크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상해패션위크의 경우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에 이어진 스케줄로 패션위크를 개최,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며 위상이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패션사업본부 윤한영 본부장은 “이번 쇼가 섬유패션산지인 대구 기반의 유망 디자이너와 섬유패션산업을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는 행사 개최 취지를 밝혔다.

    *'디.그라운드' 패션쇼 피날레.




    *'디.그라운드' 프로젝트에 선정된 김재우 ∙ 장소영 디자이너 무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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