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스니커즈 「스테어」 음원 기업 소리바다 품에~

Today's News

< 브랜드 >

토종 스니커즈 「스테어」 음원 기업 소리바다 품에~

Wednesday, May 24, 2017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 VIEW
  • 7973
안슬기 디자이너의 프리미엄 스니커즈 브랜드 「스테어(STARE)」가 음원 기업 소리바다(대표 손지현, 김재학) 품에 안겨 시즌 생산량을 3배 이상 늘리는 등 한층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매 시즌 평균 물량 약 3만족을 생산하던 것에서 이번 시즌에는 10만족 생산을 목표로 한다.

「스테어」는 국내 패션 기업에서 10여년 가까이 경력을 쌓은 안슬기 다자이너가 장수 도메스틱 브랜드를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2015년 만들었다. 의류를 전문으로 활동했지만 생산과 유통 모두 포화 상태라고 판단해 스니커즈라는 새 아이템으로 도전한 것. 안 디렉터는 "세계적인 슈즈 브랜드 「컨버스」와 같은 특정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신발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실용적이고 편안한 슈즈를 추구하는 「스테어」는 특유의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으로 특정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기보다는 감성 타깃에 초점을 맞춰 모든 연령층을 공략한다. 안 디자이너는 "일반적으로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소리치는 일방적인 마케팅, 연예인에게만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의 입과 생각에서 나오는 바이럴 데이터를 바탕으로감성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인지 포털사이트에서 '스테어'를 검색하면 '꽤 괜찮은 스니커즈' '편한 스니커즈' 등이 연관 검색어로 나온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개하지만 소비자와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커먼그라운드에서 플리마켓을 진행하기도 하고, 박종철 디자이너의 남성복 「슬링스톤」과 협업해 17 S/S 서울패션위크 오프쇼에 참여했다.

「스테어」의 가장 큰 특징은 희소성에 있다. 매 시즌 '골든스타', '언제, 어디서나 스테어(Wherever, Whenever, Stare)', '어번 네이처(Urban Nature)' 등 테마에 맞춰 디자인 변주를 주는데 시즌 종료 이후에는 생산을 중단해 희소성을 높이고 있다.시즌 영업 이후 남은 물량 기부를 통해 소진하지만 재고는 생산량의 10% 미만으로 사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자본금이 한정적인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가 이렇듯 과감한 영업을 진행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안 디자이너는 주차별 주문 데이터를 관리하고 반품율을 체크하는 등 판매 통계를 분석하는 등 세분화하면 재고 발생율을 줄일 수 있다고 전한다.

안 디자이너는 "소리바다라는 상장기업의 울타리 안에서 이전보다 좀 더 과감한 결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피부로 와닿는 장점"이라며 "캔버스라는 소재에 한정해 그동안 「스테어」가 쌓아온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신발 브랜드로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