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골프」 백화점 중심 & 노세일로 리포지셔닝

    곽선미 기자
    |
    17.04.21조회수 1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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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안엘앤씨(대표 조재훈 김형숙)가 「엘르골프」와 「엘르스포츠」의 브랜드 포지셔닝을 새롭게 전환한다. 「엘르골프」는 백화점 위주의 노세일 브랜드로, 「엘르스포츠」는 여성 타깃의 애슬레저룩 브랜드로 리포지셔닝 한다. 사업부 역시 골프와 스포츠가 아닌,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해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벌써 론칭한지 10년. 「엘르골프」는 현재 1:9 수준인 백화점과 가두점의 비중을 5:5까지 맞춘다. 이를 위해 최근 강형무 팀장을 영입해 백화점 파트 영업을 맡겼다. 가두점은 확장하지 않고 완벽히 효율 위주로 운영하며, ‘골프웨어 브랜드 중 가두점 점효율 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골프웨어 브랜드의 경우 백화점 입점이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백화점으로 중심 유통을 옮기면서 상품 판매 전략도 자연스럽게 전환하게 된 것. 지난 봄 처음 선보인 ‘투어 라인(Tour Line)’을 전체 상품군의 30% 비중으로 선보이면서 노세일 정책을 테스트해 본 후 내린 결정이다.

    투어라인은 Do 골프를 위한 상품군으로, 올 상반기 매출 신장을 리드하고 있다. 이 상품군의 영향으로 「엘르골프」의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85%나 뛰었다. 특히 남성 점퍼와 팬츠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76% 신장했다. 처음부터 기존 상품군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해 할인정책을 아예 시행하지 않음에도, 소비자들로부터의 가격 저항도 거의 없었다. ‘프로패셔널’을 추구하는 것이 「엘르골프」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것.

    연준환 「엘르골프」 사업부 이사는 “「엘르골프」가 벌써 론칭한지 10년이 됐다. 이제는 팔리고 안 팔리느냐의 문제보다는 소비자와 얼만큼 신뢰를 쌓아 건강하게 오래갈 수 있는지를 고민할 때다. 가격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체 상품군 중 30%에 해당하는 투어라인부터 ‘노세일’로 운영해 소비자 저항없이 안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기존 상품군보다 기능성은 높이고, 가격대를 합리적으로 내려 초반부터 세일을 염두에 두지 않은 점이 신뢰를 얻었다. 소비자 역시 가격으로 만족을 얻는 시점이 지나, 브랜드 가치에 대한 니즈가 더 높은 편이다. 올하반기까지 전체 상품군을 노세일로 전환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엘르스포츠」는 평안엘앤씨가 전개하는 브랜드 중 가장 액티브하고 영한 감성을 갖고 있다. 이 브랜드는 「엘르골프」와 복합매장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한편으로 여성 애슬레저 웨어에 대한 니즈가 높은 온라인 유통을 새롭게 공략한다.

    중장년층 여성이 편안하게, 또 세련되게 일상에서 입을만한 애슬레저 웨어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목적성 있는 스포츠보다는 일상에서, 혹은 여행 때 편안하게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 룩으로 제안한다. 2015년 론칭해 아직 브랜드의 확실한 이미지가 없기 때문에 여러 테스트를 통해 점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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