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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패션은 '코디건', 화이트데이는 초콜릿 마케팅을
Thursday, Mar. 9, 2017 | 박한나 기자, h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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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는 3월, '코디건'과 초콜릿을 주목하자. 지난해 3월 총 60개 브랜드에서 판매한 '코디건' 매출이 150억원으로 이는 트렌치코트 판매량보다 1.5배 높았다. 올해는 코디건 상품을 출시하는 브랜드가 전년보다 20여개 이상 늘었다. 재킷형, 니트형 등 다양한 스타일을 새로 기획해 물량도 전년보다 2배 이상 커졌다.
코트와 카디건의 합성어인 ‘코디건’은 코트보다 가볍고 얇으며, 카디건보다는 보온성이 좋은 새로운 형태의 ‘오피스룩’이다.최근 수년간에 걸쳐 봄-여름 간절기가 짧아지고 3월 꽃셈 추위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가볍고 보온성이 좋은 코디건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3월~4월 여성 패션 부문의 메인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는 상대적으로 무겁고 착장 시기가 짧다는 점이 있어, 소비자들은 지난해 트렌치코트의 대체 상품으로 코디건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코디건은 보온성도 뛰어나면서 트렌치코트 보다는 가볍기 때문에 많은 봄-여름 간절기 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다”며 “특히 지난해 트렌치코트 보다 판매량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만큼, 올해는 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라고 김혜민 롯데백화점 여성패션 선임바이어는 말했다.
또 패션업계와 유통의 대목 중 하나인 화이트데이(이달 14일)에는 사탕 대신 초콜릿과 연계한 마케팅이 효과를 볼 듯 하다. 원래 연인 또는 지인에게 사탕을 주는 날인 화이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서는 화이트데이 시즌(3/8~14, 7일)마다 초콜릿 매출이 지난 2014년 1.5%, 2015년 6%, 2016년 20% 신장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화이트데이 시즌에 초콜릿을 구매한 고객은 두 자릿수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14일(화)까지 ‘가장 달콤한 화이트데이(My Sweet White Day)’ 를 테마로 다양한 초콜릿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본점, 영등포점, 노원점 등 7개 점포에서는 일본의 인기 초콜릿 브랜드 ‘로이즈(ROYCE) 생 초콜릿 대전’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본점에서는 아예 초콜릿 특설 매장을 열고, 위고에빅토르, 라메종뒤쇼콜라, 레더라, 레오니다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초콜릿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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