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상무, 웰메이드 성공 주역!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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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8.07조회수 8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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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연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하는 ‘웰메이드’는 하나의 컴퍼니입니다. 단순히 「인디안」이 ‘웰메이드’로 바뀐 게 아니라 브랜드사업이 리테일사업으로, 그리고 이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창출시킨다는 점이 달라진 거에요."

    김경규 세정(대표 박순호) '웰메이드' 총괄 상무의 말이다. 현재 '웰메이드'는 8개 브랜드가 입점한 미니 백화점이며 올 하반기에 「헤리토리골프」 등을 추가로 입점시키는 등 계속해서 새로운 MD를 제안하겠다고 의욕적인 행보를 보인다.

    '웰메이드' 내에는 신사복 「브루노바피」, 남성캐주얼 「인디안」, 여성복 「앤섬」, 아웃도어 「피버그린」, TD캐주얼 「헤리토리」, 패션잡화 「듀아니」, 베이직한 PB 「웰메이드프로덕트」, 「인디안」의 베스트셀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웰메이드아카이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저는 ‘웰메에드’의 큐레이터가 돼야 한다고 봐요. 9개 브랜드의 품평회를 보면서 매장에서 이들 각각의 브랜드가 어떻게 조화롭게 보이고,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하나하나를 더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해야겠죠. 얼마 전 영업부를 별도로 떼어내면서 현장을 둘러볼 시간적 여유가 생겼어요. 매장에 나가서 우리의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한 후 매장에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겁니다."

    "나는 '웰메이드'의 큐레이터가 돼야 한다"

    김 상무의 말처럼 ‘웰메이드’가 브랜드 사업부가 아닌 컴퍼니 개념이기 때문에 이를 좀 더 보강하는 차원에서 ‘웰메이드’ 전략기획실을 별도로 두는 등 세정그룹 전체가 아닌 ‘웰메이드’ 만을 위한 지원부서를 보강했다. 모든 입점 브랜드의 사업부장과 디자인실장을 모아놓고 회의를 해서 더 좋은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등 과거 인디안 때와는 다른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간다.

    따라서 전에는 「인디안」이 메인이고 나머지는 서브 브랜드 개념에서 책임이 덜 했다면 이제는 각자 브랜드가 ‘웰메이드’ 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 상무는 "각 브랜드별 서로 주인공을 놓고 경합하는 모습들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한다.



    한편 '웰메이드'는 연말까지 330㎡ 이상 신규 대형 점포를 포함해 400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각 상권별로 최적화된 브랜드 편집으로 점포당 매출 신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웰메이드’는 단일 브랜드숍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264㎡ 이상의 대형 매장을 기준으로 하게 된다.

    올해 전년대비 12% 신장한 5000억원을 목표로 하는 ‘웰메이드’는 하반기에 「헤리토리골프」 론칭과 함께 여성복 신규도 준비 중이다. 「인디안」의 영 버전으로 「헤리토리」가 자리잡았듯이, 「앤섬」의 영 버전을 기획하고 있다.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도 기획 단계에 있다. 현재까지는 「인디안」 매출이 41%로 절대적으로 비중이 높고 남성소비층에 쏠려있는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 여성복, 잡화 등을 보완해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패션 유통 브랜드’로서 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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