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News
< 브랜드 >
「톰보이」 百 절반이 1억 넘겨
Friday, Nov. 29, 2013 | 송인경 기자, ink@fashionbiz.co.kr
- VIEW
- 6059
리런칭 만2년차 영캐주얼 브랜드 「톰보이」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톰보이(대표 조병하)에서 전개하는 이 브랜드는 11월 백화점 48개점 중 절반 이상이 매출 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7일에는 11월 목표 매출을 달성했으며 말일까지 총 61개점에서 6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1등 점포는 AK플라자 수원점으로 지난 26일 3억원을 기록했고 11월 총 3억3000만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인천점,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현재 2억5000만원을 상회한다.이회훈 「톰보이」 영업부장은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탄력을 받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 11월과 오는 12월에는 목표 매출을 120%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SPA를 포함한 많은 브랜드들이 유행하는 디자인에 집중한 반면 「톰보이」는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특화한 것이 가장 주효했다"고 말했다.
「톰보이」는 선택과 집중에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9월 트렌치코트 10~11월에는 코트에 주력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코트는 40가지 스타일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물량도 전년비 200% 이상 끌어올리며 수요에 대응해 매출로 이어졌다. 또 시그니처가된 오버사이즈의 아우터를 중심 축으로 올해 소재와 디테일에서 업버전의 아이템을 선보인 것이 통했다. 직접 개발한 타이포그래픽 패턴, 화사한 색감의 배색 등은 인기 검색어에 올라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상품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가 하면 '클린 스마트 프라이스'와 문화 마케팅 또한 주목받는 부분이다. 「톰보이」는 제품의 가격을 기획 단계부터 공정하게 책정하며 영캐주얼 평균 가격보다 약 20% 저렴한 가격 정책을 통해 SPA에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지속적인 아티스트 전시와 콜래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브랜드를 끊임없이 리프레시했다.
그 결과 「톰보이」는 30년 장수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면서도 2030대 영소비자층이 많은 브랜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소비자 조사 결과 「톰보이」는 10~30대 소비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톰보이」가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급부상하며 메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니 대리점과 아울렛 개설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11월에 익산, 평택, 춘천 등에 대리점을 오픈하고 12월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대리점과 아울렛 오픈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송재훈 톰보이 마케팅팀장은 “급변하는 패션 시장에서 국내브랜드로서 36년 동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디자인과 품질로 국내 패션 브랜드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톰보이」는 올해 63개점에서 전년대비 125% 신장한 405억을 목표로 한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Best Click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