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유로 사나이 ‘아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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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9.26조회수 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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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계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또 한번 웃었다. 이번 주에 공개된 아르마니 그룹 연간 실적보고에서 2005년 순익이 전년 대비 22.7%나 증가된 1억5천4백80만 유로(약 1천8백80억원)를 기록했기 때문. 매출은 10% 증가한 10억4천3백만 유로(약 1조7천3백억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단독주주인 아르마니는 1억유로(약 1천2백12억원)를 배당금으로 벌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2005년은 기록 경신의 해’라면서 실적 호조 외에도 다양한 사업 추진을 언급했다. 2005년에는 쿠튀르 라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프라이브(Giorgio Armani Privé)가 탄생했으며 「A/X」 전세계 확장을 위해 크리스티나 옹과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이로써 아르마니는 최고급 주문제작 오트쿠튀르 드레스부터 티셔츠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그 입지를 확고히 했다.

    2005년 순익 상승에는 부동산 매각과 아이웨어 주식상장이 큰 몫을 톡톡히 했다. 밀라노 플래그십 점포의 49%를 매각했고 아이웨어 라이선스 업체 사필로 그룹의 주식상장으로 그 소득의 1.5%를 갖기로 계약했다. 이를 통한 수익이 3천9백80만 유로에 달한다.

    작년에는 투자 액수도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총 1억4백만 유로(약 1천3백억원)를 투자했는데 그 중 35%를 스토어 개점과 리노베이션에 투자했다. 전세계적으로 41개의 점포를 오픈했고 22개를 리노베이션했다. 내년 가을에는 도쿄 긴자에 플래그십 점포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올해에도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은 정확한 매출 예상치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실적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이 이미 전년대비 10% 증가했으며 작년의 여세를 몰아 좋은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와 유럽에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핸드백 등의 액세서리 부문과 「아르마니 카사」 홈라인은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아르마니 그룹은 「A/X」를 향후 3년 안에 매출 규모를 2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크리스티나 옹과 합작회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96개 점포에서 리테일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으로 그의 세계적 입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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