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 속의 빈곤(?!) 골프마켓 버블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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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1.26조회수 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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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골프 골프하며 총 공세에 나섰죠. 하지만 새해에는 옥석이 가려질 것입니다”라며 많은 패션 관계자들이 골프시장의 판에 대한 진단을 서슴지 않는다.

    국내 패션의 흐름을 장악했던 골프웨어 마켓,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수직상승으로 패션맵을 바꿀 정도의 폭발적인 수요를 창출해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중반전에 들어서면서 골프시장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포착된다.

    골프 브랜드 간판으로 불리고 P경우는 2022년 말 전년 동기대비 15%가 빠지면서 신장세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 외에도 골프 브랜드 S와 L 등 두자릿수 역신장을 나타내며 주춤한 모습이다. 골프웨어 매출액이 전년보다 35%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신장률은 1년 만에 10%p 떨어진 것이다.

    이러한 골프마켓의 급격한 변화는 MZ세대들의 공(?!)이 크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MZ세대가 속속 파고 들며 이 시장의 폭풍 성장에 힘을 보탰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썰물처럼 빠져 나가면서 골프 시장이 급등락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중론이다.

    골프마켓 성장은 MZ 덕분(?!) 과연 지속될까

    골프웨어 한 전문가는 이에 대해 "골프 시장이 좋다 하니까 일명 ‘골프는 돈 되는 마켓’으로 불려지며 너도나도 론칭을 했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앞 뒤 안보고 뛰어든 골프 비즈니스는 마치 골프 브랜드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로 몰아갔으니까요. 아마도 근 3년간 줄잡아 40여개의 브랜드들이 이 시장에 진입했을 것입니다”라며 골프시장의 과대 팽창에 대해 설명한다.

    이 시장에 몸담고 있는 사업부장 K 상무는 “과거 골프 흐름과는 확실히 달랐던 것 같아요. 퍼포먼스 골프군과 패션골프가 명확히 이원화돼 시장에서의 콘셉도 명확했는데 이제는 그 경계도 모호해진 느낌입니다. 퍼포먼스 골프 브랜드들은 영층을 흡수하기 위해 패션성 가미를, 스타일리시 패션 골프 브랜드들은 실용성과 기능성을 앞다퉈 내놓으며 고객들 다수 잡기에 나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골프시장의 틈새 변화를 읽어내며 말본, 지포어와 같은 론칭 2년만에 매출 1000억대가 넘는 스타 골프 브랜드들의 탄생에 반해 골프채를 들기도 전에 이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외면당하면서 골프 브랜드들의 중단 사례도 속출했던 한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 브랜드 론칭은 연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023 골프지도가 어떻게 바뀔지 기존 골프웨어들과 뉴 페이스들의 레이스가 펼쳐질 올해 그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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