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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케이트 모스를 모델로 이브닝웨어 론칭

Friday, July 22, 2022 | 정해순 런던 리포터, haesoon@styleintellig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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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론칭한 ‘자라’의 이브닝웨어 캡슐 컬렉션(Into the Night)의 모델로 케이트 모스가 등장했다. 5200만명의 팔로어를 가진 ‘자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라’의 이브닝드레스를 입은 케이트 모스의 사진이 포스팅되자 고객들은 이를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 사이트로 몰리고 각국의 미디어들은 이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느라 분주하다.

영국의 신문인 데일리메일(Dailymail.co.uk)은 케이트 모스의 ‘자라’ 광고 사진 8컷 모두를 소개하면서 ‘자라’와 케이트 모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미디어들이 이처럼 ‘자라’의 캡슐 컬렉션에 흥분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 케이트 모스의 파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라’의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인 이번 파티웨어 레인지는 ‘자라’와 보그프랑스 편집장 출신인 에마누엘 알트(Emmanuelle Alt)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모델은 케이트 모스, 포토그래퍼는 데이비드 심스(Davis Sims)를 기용해 마치 보그 잡지의 화보 같은 광고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협업 컬렉션은 두 개의 드롭(Into the Night, Into the Classic)으로 나뉘며 총 37피스를 제공하게 된다. ‘파리에서의 밤 외출’을 이미지로 화려한 분위기의 슬립 드레스와 반짝이는 장식이 달린 미니드레스, 뷔스티에 톱, 턱시도 슈트 등 27개의 가먼트와 12피스의 잡화로 구성된다. 가격은 39000원($29.90)에서 650000원($499) 선이다.


<사진 설명_ 케이트 모스가 모델로 보여주는 ‘자라’의 최근 이브닝웨어 캡슐 컬렉션 / 출처_ Inditex.com>


‘자라’가 이처럼 패션 스타일리스트와 컬래버레이션하고 슈퍼모델을 기용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매장의 디스플레이와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의존하던 인디텍스의 기존 전략과는 차이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4월 인디텍스의 프레지던트가 된 자라 창업주의 2세인 마타 오테가(Marta Ortega)의 역할이라고 한다.

이미 지난 15년간 ‘자라’와 인디텍스에서 일해 온 오테가는 인디텍스의 프레지던트라는 공식적인 역할 외에도 현재 ‘자라’의 커뮤니케이션과 패션 상품 관리부문의 업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샬로트 갠즈부르그와의 컬래버레이션과 이번 이브닝웨어 컬렉션 등은 마타 오테가가 자신의 인맥을 활용하는 동시에 ‘자라’의 새로운 비전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도를 높이 평가한다. 기존에 없던 ‘세련된’ 분위기를 ‘자라’로 들여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올해 38세인 마타 오테가는 스위스의 사립학교를 거쳐 런던비즈니스스쿨(LBS, London Business School)을 졸업했으며 국제적인 승마 대회에 출전하는 등 승마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다이렉터인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와 패션 포토그래퍼인 스티븐 미젤(Steven Meisel) 등 패션계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넓은 인맥을 가지는 등 사교계의 인물로도 유명하다.

한편 인디텍스는 총 7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95개 시장에 65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1년 인디텍스의 매출은 37조원(€27.7bn)이며 이중 ‘자라’가 70%를 차지한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 설명_ 지난 4월 1일 그룹의 프레지던트로 임명된 인디텍스 창립자의 2세인 마타 오테가는 ‘자라’의 브랜딩을 한 차원 높이고 있다고 평가된다. / 출처_ Indite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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