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發 스트리트 캐주얼, 마의 400억 고지 깨졌다

    w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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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1.21조회수 15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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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0 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온라인發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 중 연매출 300억원 이상을 상회하는 곳들이 올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배럴즈의 커버낫은 올해 단일 매출로만 400억원 이상을 예상하며 마크곤잘레스, 그외 브랜드를 합하면 500억원이 넘는 연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럴즈는 최근 홍대 인근 부지를 구매, 내년 사옥 이동과 새로운 커버낫 시대를 연다.

    체리 심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키르시와 비바스튜디오 사단 또한 키르시, 비바스튜디오, 그 외 뷰티 브랜드 아비브, 페이브먼트까지 합한 매출이 3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성수동 인근에 사옥부지를 구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넓힐 수 있는 공간을 설립하는 중이다.

    이 외 대표 온라인 스트리트 캐주얼로 자리매김한 오아이오아이, 로맨틱크라운, 디스이즈네버댓, 라이풀과 엘엠씨를 전개하는 레이어 등이 연간 200억원이 넘는 연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스컬프터,스테레오바이널즈, 앤더슨벨 등 고객층이 뚜렷한 캐주얼 브랜드들 또한 100억원 넘는 연매출을 올린다.

    최근에는 마하그리드와 클로티를 전개하는 어썸브랜드가 250억원 가량의 연매출을 목표하고 있어 올해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최근 스트리트 브랜드들은 각자의 브랜드 색깔을 담은 플리스재킷으로 맹공세를 펼치고, 플럼퍼(숏패딩) 등을 겨울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스트리트 캐주얼이 전복종의 트렌드로 평가되면서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브랜드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대부분이 온라인 매출(국내+해외)와 홀세일 매출이 크고, 면세 매출 또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시장 자체가 스트리트 캐주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다양한 브랜드들의 외형이 커졌다. 내년에도 이처럼 단일 브랜드로 300억 고지를 넘는 브랜드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은 외형보다는 '가치'를 장기적으로 유지시키며 롱런하는 전략이 더 중요하게 점쳐진다. 외형면으로는 대기업 제도권 브랜드에 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얼마나 브랜드 관리를 잘하고 고객과 끊임없이 호흡하며 브랜드 스토리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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