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뉴 랜드마크 ‘뉴우먼’ 오픈

    yumi
    |
    16.07.18조회수 34028
    Copy Link



    난 4월 도쿄 신주쿠역 서쪽 출구에 지방과 도쿄를 연결하는 새로운 버스 터미널이 오픈해 신주쿠에 새로운 교통 기반이 탄생했다. 이와 더불어 JR그룹의 SC(쇼핑센터)시설 루미네가 3월25일 제1단계로 오픈한 신 상업시설 뉴우먼(NEWoMan)이 등장했다. 뉴우먼은 JR 신주쿠역 신 서쪽 출구의 안쪽에 있는 빌딩과 신주쿠역 안의 신 랜드마크인 신주쿠 미라이나타워 안에 자리한다.

    약 100개의 매장이 오픈한 이 시설은 2단계로 나누어 오픈했다. 3월25일 오픈 제1탄으로 신주쿠 미라이나타워 1층에서 4층까지 패션 등의 매장으로 구성된 플로어 및 7층에 클리닉과 약국도 동시에 오픈했다. 또 신주쿠역 신 서쪽 빌딩 쪽의 5층 이벤트 홀, 6층 레스토랑, 7층의 옥외 광장, 옥상의 정원도 동시에 오픈했다.

    그 후 4월15일 제2탄으로 신주쿠역 신 남쪽 출구 2층 부분이 오픈했는데 음식점과 많은 푸드 숍이 화제가 됐다. 뉴우먼이 목표로 하는 타깃 고객은 패션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나 경험에서 인스피레이션을 받아 새로운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게 하는 시설을 원하는 소비자다. 즉 패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고급스럽고 본질을 추구하는 성인 여성이 편안히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한다.


    뉴우먼 개요
    패션전문점 루미네가 올봄 JR 신주쿠역 신 서쪽과 신 남쪽 출구에 상업시설 ‘뉴우먼 (NEWoMan)’을 오픈했다. 스트리트와 함께 성장해가는 사업 일환으로 뉴우먼을 통해 도쿄에서 여태까지 없던 활기를 보여 준다는 취지다. 2020년 올림픽도 있어서 새로운 도쿄의 거리 만들기에 공헌하는 신사업에 도전한다는 의미도 있다. 또 뉴우먼은 기존의 루미네 각 관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콘셉트로 개발되며 JR 신주쿠역이나 주변 지역과 일체화돼 신주쿠 지역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뉴우먼’ 네이밍의 의미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을 위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해 줄 장소를 ‘NEWoMan’이라고 이름 붙였다.




    새로운 경험과 가치 인스피레이션 제공
    ‘루미네’라고 하면 역 빌딩 혹은 역 근처에 자리해 역과 근접한 시설로, 출퇴근 시 역을 이용하는 워킹 우먼을 타깃으로 구성한 숍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루미네의 경우 저층 부분을 패션이나 라이프스타일 잡화로 구성하고 고층 부분을 레스토랑 플로어로 나누었다. 하지만 뉴우먼은 이 부분이 아주 다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금까지의 루미네 시설과 크게 다른 뉴우먼의 특징은 1층에 「르팡데조엘로브손」 베이커리와 카페, 「블루보틀커피(BLUE BOTTLE COFFEE)」와 사자비그룹에서 운영하는 식품과 잡화를 편집한 「사자비아코메야(AKOMEYA)」나 해외 내추럴계 코스메틱 숍 패션 브랜드가 1층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시설 안을 돌아 보면 1층만 봐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같은 패션 플로어에 맨즈와 레디이스 브랜드가 섞여 있는 것도 신선하다. 1층에 투머로랜드의 새로운 셀렉트숍 「카방하야마(CABaN HAYAMA)」 「골든구즈디럭스브랜드」 「메종키츠네」가 입점해 있다.

    「블루보틀커피」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1층에
    또한 뉴우먼을 위해 브랜드들이 새로 만든 신업태도 다수 등장했다. 4층에 베이크루즈그룹이 운영하는 「예나(IENA)」가 맨즈와 레디이스를 합쳐 만든 새로운 브랜드 「예나에디피스라부쿠르(IENA EDIFICE LA BOUCLE)」와 「컨버스도쿄(CONVERSE TOKYO)」 같은 새로운 업태도 오픈했다.

    뉴우먼 신주쿠점 영업부 판매촉진 그룹 플로어 마스터인 나카노 사야코는 “최근 오픈하는 많은 쇼핑센터의 경향을 살펴보면 생활을 풍족하게 하는 어떤 새로운 것을 찾는 경향이 아주 강하다. 때문에 테이스트가 비슷하고 지식과 정보가 많이 공유된 이 시대에, 목표 고객인 상위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플로어에 구성했고 같은 테마와 느낌을 가진 다수의 상품을 모아 둔 구성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명확한 타깃을 목표로 하는 것도 루미네의 특징이다. “신주쿠에는 다수의 루미네가 있다. 제일 젊은 타깃이 루미네 이스트(EAST)로 20대 중반을 타깃으로 하는데 그 위의 타깃층을 목표로 한 시설이 루미네 1, 2이며 이번 오픈한 뉴우먼의 타깃은 그보다 더 위다. 루미네 1(원)과 2(투)를 졸업한 사람들, 쇼핑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고 타인과 다른 무엇인가를 갖고 싶은 여성을 타깃 고객으로 한다”고 말했다.

    「예나에디피스라부쿠르」 같은 신업태도 등장
    시설 내에서 넉넉한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매장 외 공유 부분이 아주 넓다는 것도 특징이다. 신주쿠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있는 다카시마야 타임스퀘어와 그 사이의 넓은 광장과 미라이나타워와 신주쿠역 신 남쪽 빌딩을 연결하는 통로에서 보이는 정원은 신주쿠역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넓은 공간을 보여 준다.

    개방감 있는 공간 때문인지 역과 시설 전체가 마치 하나의 거리처럼 느껴진다. 인테리어도 중요하게 생각해 새로운 역 쇼핑시설을 느낄 수 있는 공간 구성으로 꾸몄다. 뉴우먼의 또 하나의 특징은 지금 핫한 F&B들이 대거 오픈했다는 점이다. 뉴우먼 제2탄 오픈일인 4월15일에 새로운 음식점이 많이 오픈했다.

    특히 루미네가 탄생하고 처음으로 감수, 운영하는 첫 도전 작품인 피자 전문점이 바로 「800디그리스나폴리탄피자리아(800 DEGREES NEPOLITAN PIZZERIA)」다. 이는 커스터마이즈 피자 붐을 일으킨 미국 서해안 로스앤젤레스 발신의 인기 피자 레스토랑이다.




    화제의 커스터마이즈 피자 전문점, 바, 스위츠 숍도
    약 40가지 중 고객이 커스터마이즈한 재료를 올려 브랜드 이름처럼 화씨 약 800도(섭씨 427도)의 불가마에서 90초 동안 구운 것이 특징이다. 조리 공정은 모두 주문한 고객이 보는 앞에서 이루어지며 고객은 과정을 보면서 계산대로 이동한다.

    많은 여성이 줄 서서 기다려 먹는 디저트 바이자 아시아의 베스트 페이스트리 셰프로 선정된 여성 파티셰 자니스 왕이 운영하는 디저트 바 자니스 왕(JANICE WONG)은 키친과 카운터가 일체화된 라이브 키친이다. 손님이 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눈앞에서 프레젠테이션하면서 스위츠를 만들어 준다.

    신선한 소재를 조합해 먹는 아트라고 불리는데 이 디저트들은 지금 세계의 각 셰프들도 주목하고 있는 화제의 바 형태의 디저트 숍이다. 그 밖에도 파리의 유명한 슈크림 전문점 슈당페르파리(CHOUX D’ENFER PARIS), 커피나 주스, 베이커리, 스시, 오이스터 바 등 지금 핫한 푸드 전문 숍들도 구성돼 있다.




    루미네가 프로듀스한 日 발신 매장 「코코루미네」
    미국 캘리포니아 인기 커피숍 버브 커피 로스터즈(VERVE COFFEE ROASTERS)도 오픈했으며 딘 엔델루카와 일본에서 490년의 역사가 있는 토라야카페도 더욱 젊고 유니크한 감성으로 오픈했다. 일본 각 지역의 개성적인 매장들을 소개하는 테스트형 가게들을 선보이는 것도 특징.

    일본의 모노즈쿠리를 발신하는 프로젝트로 전개해 온 「코코루미네」는 일본 각 지방의 토산품, 그 지역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을 테마로 만들어진 숍이다. 루미네가 기획 개발한 유니크한 오리지널 상품도 전개한다. ‘산지 지원’ ‘지역 공생’이라는 테마로 일본의 모노즈쿠리를 발신하는 업태다.

    「코코루미네」의 네이밍은 전통공예나 일상에서 사용되는 일본의 좋은 상품들을 여기(코코)에서 발신한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스토어다. 또한 「엔나리」라는 일본 화과자 편집숍도 오픈했다. 일본 각지의 전통 화과자를 발신하는 3개 숍이 3~4개월마다 로테이션한다.




    INTERVIEW with
    호소키 미쓰코 ㅣ 루미네 업태 매니지먼트부 엔나리 디렉터
    “日 모노즈쿠리를 루미네가 필터링”



    “이번에 새로 오픈한 루미네 시설의 신업태 뉴우먼은 「800디그리스나폴리탄피자리아」를 시작으로 「코코루미네」 「엔나리」 같이 루미네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도 전개해 지금까지의 루미네 업태와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쇼핑센터 시설이 탄생했습니다.

    「800디그리스나폴리탄피자리아」는 일본에서 루미네가 처음으로 직접 운영하는 피자 전문점입니다. 또한 「코코루미네」는 루미네의 디렉션이 들어간 콘셉트숍입니다. 일본의 모노즈쿠리를 중심으로 루미네의 필터링이 들어간 매장으로 각 지역의 좋은 물건을 발신한다는 콘셉트에서 시작된 업태입니다.

    또 처음부터 제가 상사와 함께 디렉션 업무를 맡아 진행한 「엔나리」 역시 소재나 제법의 좋은 점을 살려 일본의 모노즈쿠리와 화과자 문화를 발신하는 ‘화과자 셀렉트숍’인데 이 모두 루미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형태의 숍입니다.

    사장님(루미네의 사장 아라이 요시아키)은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즉 판매뿐만 아니라 문화를 발신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는 장을 만드는 것, 새로운 가치를 장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이념에서 만들어진 뉴우먼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쇼핑센터로 기존의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와 다른 상업시설입니다. 소비자들의 현재 니즈를 캐치해 그것을 반영하는 형태로 스타트한 뉴우먼은 ‘전혀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루미네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합니다. 신주쿠는 트래픽이 많은 지역으로 외국인이나 일본 각 지역 사람들이 많이 들르는 장소이자 세계로 문화를 발신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엔나리」는 3~4개월마다 3개 브랜드가 기간 한정으로 로테이션하는 화과자 셀렉트숍입니다. 이번 화과자 셀렉트숍을 만들기 위해 각 지역의 화과자를 제조하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소재나 제법이 아주 정확하고 솔직한가, 자신들만의 방침이 있는가’입니다. 또한 화과자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는가를 보고, 무엇보다 열정이 들어간 모노즈쿠리를 보여 주는 브랜드들을 픽업했습니다.

    「엔나리」에서는 판매 스태프도 브랜드에 직접 가서 연수를 받게 합니다. 만드는 과정을 견학하며 어떻게 화과자가 만들어지는가를 보고 만든 사람에게서 직접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루미네의 스태프가 현지에서 실제 경험하고 느낀 소재, 제법의 우수함이 고객에게 전해집니다.

    만드는 사람의 생각이 언어로 잘 전달돼 그것이 고객에게 ‘서비스’라는 것으로 느껴지는데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차세대의 사장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보다 좋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발상도 반영해 가면서 화과자 문화를 미래로 이어 가고 있습니다. 화과자가 탄생한 배경을 들을 수도 있었는데 정말 저에게는 아주 중요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엔나리」를 보는 사람들에게 ‘화과자가 이렇게 멋있었어~?’ 하고 놀랄 수 있는 화과자의 매력을 전하고 싶습니다. 「엔나리」는 오픈 후 점점 매체에 노출되고 있는데 특히 패션 잡지에서의 인터뷰가 늘고 있습니다. 기존에 화과자는 40~60대 여성들이 산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엔나리」는 기존의 고객을 포함해 30대 고객도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덕분에 20~40대 여성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남성 고객이 여성에게 선물하기 위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이 예쁘고 멋진 화과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사실 화과자는 커피와도 아주 잘 어울리거든요.

    원래 저는 서양 과자를 좋아했는데 이번에 「엔나리」 프로젝트를 통해 화과자의 좋은 점을 알게 됐습니다. 화과자를 통해 일본의 전통은 물론 장인 정신,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 공예까지 연결되는 기회가 되는 정말 멋진 문화입니다. 혹시 신주쿠에 올 기회가 있다면 「엔나리」에서 세대 교체되고 있는 일본의 전통, 화과자를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일본 화과자 셀렉트숍 「엔나리」 오픈도 주목
    「엔나리」라는 이름은 ‘우수하고 아름다운 풍속이 담긴 어떤 형태가 멋지다’라는 뜻의 일본 고어다. 대대로 전해 오는 장인들의 기술과 제법, 소재의 장점을 상품으로 만들어 화과자 문화의 가능성을 넓힌다는 이념하에 태어난 숍이다.

    이번 오픈 멤버로 발탁된 3개의 화과자 전문점은 도쿠시마 켄에 있는 「아카네앙」. 일본 시코쿠 지역의 소재를 사용한 과자 전문점이다. 또 전통적인 화과자를 지향하면서도 초콜릿이나 마카다미아 너츠, 아몬드, 블루베리의 요소 등 새로운 소재를 넣어 색다른 테스트를 계속하는 「사카코보타로」도 있다.

    시가현의 「카신오오스가」는 6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모나카 전문점으로 형태는 모나카지만 안에 떡이 들어 있다. 모두 화과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숍이다.












    **패션비즈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