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 번째 패션기업<br> ‘켈우드’ 변신

08.08.08 ∙ 조회수 1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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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홀세일러 켈우드사(Kellwood Co.)가 변신한다. 켈우드는 리즈 클레이본, 존스 어패럴 그룹에 이어 세 번째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홀세일러로 최근 리테일 브랜드 다수를 인수해 생산업체에서 벗어나 브랜드 컴퍼니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 「팻팜(Phat Farm)」 「베이비팻(Baby phat)」을 인수한 이래 지난해에는 「빈스(Vince)」 「할리우드(Hollywould)」 「한나 앤더슨(Hanna Anderson)」 「로열 로빈스(Royal Robins)」를 인수했다. 이와 함께 부진한 PB를 매각하면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켈우드는 19억6000만달러(약 1조8500억원, 2006년 매출 기준) 규모로 미국 세 번째 규모의 의류 생산업체이다. 니만마커스 노스트롬 등의 고급백화점에서부터 메이시스 딜러드 JC페니 콜스 등 백화점과 월마트 타깃 K마트 등 할인점와 카탈로그 쇼핑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거의 모든 유통에서 켈우드의 브랜드가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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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팻」 등 생산하는 브랜드 총 40개

월마트는 가장 큰 판매처로 전체 매출의 12%를, 콜스 백화점이 11%의 매출을 각각 차지한다. 켈우드가 생산하는 브랜드는 무려 40여 개.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는 「색하버(Sag Harbor)」 「코렛(Koret)」 「브릭스뉴욕(Briggs New York)」 「거버」 「마이 미셸」 등의 PB다. 라이선스 생산 브랜드로는 「캘빈클라인」 「ck 캘빈클라인」 「O 오스카」 「데이비드 마이스터」 「XOXO」 등이 있다. 또 리테일 브랜드 「할리우드」 「빈스」 「한나앤더슨」 「베이비팻」 「팻팜」 등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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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켈우드는 도전에 직면했다. 2005년에는 3840만달러(약 3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2006년에는 3140만 달러(약 295억원)의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이 호전됐지만 2004년 이전의 6500만 달러(약 600억원) 수준의 순익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가장 최근 실적인 지난해 상반기에는 다시 한 번 5800만달러(약 55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 탓에 지난해에는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켈우드의 두 번째 주주인 선캐피털(Sun Capital) 사모펀드로부터 낮은 가격으로 적대적 인수 제의를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인수를 거부했지만 선캐피털사는 올해에도 인수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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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우드의 부진한 실적은 「색하버」 「코렛」 「브릭스뉴욕」의 경영 악화 이외에도 2005년 메이시스 백화점을 운영하는 페더레이티드 그룹과 메이 백화점 그룹의 인수합병(M&A)과 관련이 있다. M&A 이후 메이시스 백화점이 고급화로 전환하면서 중가 라인인 켈우드의 여성복 「색하버」를 중단했고, 이 여파로 7500만달러(약 700억원)의 매출이 감소하는 결과를 빚었다.
켈우드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에는 3840만달러(약 3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06년에는 3140만달러(약 295억원)의 흑자였지만 예년 수준에는 절반 정도밖에 못 미치는 실적이고, 가장 최근인 2007년 상반기에는 5800만달러(약 55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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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세일 기업에서 리테일 기업으로 변신
최근 켈우드는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 새로운 성장궤도로 진입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 시작한 전략을 새롭게 내놓았으며, 2012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개혁해 성장을 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에 실적이 부진한 PB는 과감히 매각하고, 수익성 좋고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새롭게 인수한다. 또한 대형 브랜드들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늘려 매출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켈우드가 발표한 사업 전략 중에는 ▶ 30%인 고가 상품군을 50%까지 확장 ▶리테일 매출을 8%에서 15~20% 수준으로 증대 ▶보유 브랜드를 50%에서 70%로 확대하며, PB를 축소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홀세일러에서 리테일 브랜드 운영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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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으로 고가상품 50%로 확장
이를 위해 지난해 6월에는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브랜드 「로열로빈스」를 4000만달러(약 375억원), 아동복 「한나앤더슨」을 1억7500만달러(약 1650억원)에 각각 인수했다. 9월에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빈스」와 12월에는 「할리우드(Hollywould)」를 인수했다. 이들 브랜드는 현재 규모는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으며, 켈우드는 자금력을 기반으로 유통망을 늘려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2004년에 인수한 힙합 패션의 대표적 남녀브랜드 「팻패션(Phat Fashion)」과 「베이비팻(Baby Phat)」을 중점적으로 키울 계획이다. 93년에 힙합 음반기획자 러셀 시먼스(Russell Simmons)가 런칭한 남성복 브랜드 「팻패션」은 올해로 15주년을 맞으며 남성복 힙합패션의 선두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 99년에 런칭한 여성복 「베이비팻」은 ‘섹시한 힙합’ 패션이라는 컨셉이 적중했다. 디자이너이자 창업자 러셀 시먼스의 전 부인이면서 「샤넬」의 모델 및 TV 스타인 키머러 리 시먼스(Kimora Lee Simons)의 유명세와 디자인 감각으로 런칭과 동시에 스타덤에 오른 브랜드이다.
「팻팜」은 힙합 남성복 이외에도 남자 아동복인 보이스 라인, 「베이비팻」은 여아동복 걸스 라인과 키머러 리 시먼스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고급화한 컨템포러리 여성복 ‘KLS 컬렉션’ 라인을 각각 확장했다. 켈우드는 신 사업 전략으로 「팻패션」 「베이비팻」의 비즈니스 확장에 비중을 두고 리테일 점포 확장과 해외시장 개척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러셀 시먼스와 키머러 리 시먼스가 함께 출연한 광고캠페인을 촬영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고가 브랜드의 라이선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라이선스 제품인 「O 오스카」와 지난해 봄에 런칭한 중가 베터 라인인 「캘빈클라인」, 고가 브리지 라인 「ck 캘빈클라인」을 중점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에는 「리즈클레이본」과 여성복 라이선스 생산 계약을 성사했고, 「필립반휴슨(Phillips van Heusen)」과 남성복 드레스셔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팻패션」 「팻팜」 「베이비팻」 중점 키운다
11월에는 「페리엘리스」와 남성복 드레스셔츠 라이선스 생산 계약을 추가해 고가 상품군의 라이선스 매출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켈우드의 남성복 부문은 전체 매출의 27%로 해마다 소폭 증가하고 있다. 여성복은 가장 큰 부문으로서 전체의 56%를 차지하며, 아동복 및 그 외 부문이 17%를 차지한다.
비수익 부문의 과감한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2006년에는 「바이플릭스(Biflex)」 「LA인티미츠(LA intimates)」 「도티(Dotti)」 등 속옷 부문과 「데이비드브룩스(David Brooks)」 「핑크 푸들 브랜드(Pink Poodle Brands)」를 매각했다. 올해 1월에는 드레스셔츠 생산업체인 스마트 셔츠를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켈우드의 핵심적인 여성복 브랜드 「색 하버」 「브릭스뉴욕」 「코렛」은 디자인성 강화와 퀄리티 제고로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켈우드의 새로운 전략과 구조조정, 선캐피털의 인수 작업 등 움직임에 미국 패션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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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우드사 보유 브랜드]

▶ 여성복
라이프스타일 그룹
색하버(Sag Harbor) 코렛(Koret) 브릭스뉴욕(Briggs New York) 팬톨로지(Pantology) DBY 데모크래시(Democracy) 리즈클레이본(Liz Claiborne) 플라자사우스(Plaza South) 나파밸리(Napa Valley) 아이조드(Izod) 프로페시(Prophecy)

디자이너 그룹
캘빈클라인 CK 캘빈클라인 O오스카(O Oscar) 데이비드마이스터(David Meister) 할리우드(Hollywould)

모던 그룹
XOXO 마이미셸(My Michelle) 빈스(Vince) 졸트(Jolt) 리와인드(Rewind)

▶ 남성복
팻팜(Phat Farm) 액세스(Axcess) 컨셉바이클레이본 노티카(Nautica) 헨리제이콥슨(Heny Jacobson) 페리엘리스(Perry Ellis)

▶ 아동복
거버(Gerber) 오니시(Onesies)

▶ 아웃도어 / 스포츠웨어 에디바우어(Eddie Bauer) 켈티(Kelty) 시에라디자인스(Sierra Designs) 스위스기어(Swiss Gear) 웬즐(Wenzel) 웬저(Wenger) 로열로빈스(Royal Robbi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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