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캐주얼 「대치」 승승장구~

    choichoi73
    |
    08.08.27조회수 1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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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는 브라질 사람이고, 가장 멋진 남자는 이탈리아 사람이다’라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지금도 그럴까?’라는 의문이 생길 만큼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2~3년 동안 스탠더드 체중을 훨씬 넘는 비대한 사람이 급증했다. 최근 변화된 식생활과 운동부족 탓이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 TV와 신문들은 연일 스포츠와 피트니스(Fitness)에 대한 중요도를 강조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도 여름휴가지로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바닷가 도시 리미니(Rimini)와 손잡고 ‘2008년 리미니 웰니스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는 400명의 피트니스 전문가가 4일 동안 다양한 피트니스 레슨과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며, 건강과 운동에 대한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패션마켓의 전체적인 흐름을 빠르고 정확히 캐치해 패션으로 접목한 브랜드가 바로 「대치(Datch)」다. 일반적인 평범함을 거부하며 독특하고 눈에 띄는 패션 스포츠 캐주얼웨어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치」는 품목과 타깃이 비슷한 「휠라」 「카파」 「푸마」의 뒤를 바짝 쫓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치」 회오리’ 「휠라」 「카파」 안 부럽다
    「대치」는 계절에 따라 옮겨 다니는 철새처럼 금방 싫증내는 까다로운 이탈리안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감각이 녹아 있는 컬렉션을 선보인다.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안성맞춤식 투자전략으로 이탈리아 스포츠캐주얼 패션마켓에 회오리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총매출에서 8~10%의 R&D 투자를 하고있는 「대치」는 타깃에 맞는 가장 적절한 투자로 다른 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한때 세계적 스포츠 선수들의 공식 스폰서로 이름을 떨치던 「휠라」도 가볍게 제쳤다. 지난해부터 연간 100만유로(약 16억5000만원)를 투자해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문화·스포츠 라이브 엔터테인먼트(Live Entertainment) 공간인 포룸(Forum)의 공식 스폰서로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
    총 4만m²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마이클 잭슨, 비욘세놀스, 브루스 스프링스, 토키오 호텔, 콜드플레이, 라우라 파우지니, 에로스 라마조티 등 세계적 스타들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뿐 아니라 스쿼시 수영 요가 댄스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저렴한 가격에 레슨받을 수 있다. 또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해 볼링장과 포켓볼 경기장 등도 마련돼 있어 10대 청소년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이 건전한 스포츠와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곳은 ‘유럽 아레나(Arena-고대의 원형극장) 협회(European Arenas Association)’에 소속된,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스포츠·문화 센터일 뿐 아니라 최근 이탈리아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1인자 카롤리나 코스트너(Carolina Costner)가 훈련받는 곳으로도 알려져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치 포룸 밀라노’ 공식 스폰서로
    현재 이 포룸의 공식 명칭은 스폰서의 이름을 맨 앞에 넣은 ‘대치 포룸 밀라노(Datch Forum Milano)’이다. 이전까지는 「휠라」가 공식 스폰서여서 ‘휠라 포룸 밀라노’로 불렸지만 「대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에 따라 중요한 경기나 콘서트가 있을 때면 신문과 뉴스에 이 이름이 오르내리며 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되는 신화를 이뤘다.
    ‘대치 포룸 밀라노’에서는 1년에 수많은 크고 작은 공연과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린다. 오락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과 가족들, 스포츠를 즐기거나 레슨을 받는 수많은 이들을 생각한다면 투자액 이상의 광고와 매출 효과를 창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은 ‘「대치」의 모든 타깃이 모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웬만한 쇼핑센터가 부럽지 않다. 무엇보다 대치 포룸 스포츠센터 입구 오른편에는 레스토랑, 왼편에는 「대치」 단독 매장이 입점돼 스포츠와 피트니스에 필요한 의류 가방 가젯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스포츠와 피트니스 센터에 위치한 이 매장은 ‘스포츠가 있는 곳에 「대치」가 있다’는 슬로건을 무의식중에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대치 포룸 밀라노’ 공식 스폰서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대치」의 지난해 총매출은 2006년 대비 28% 성장한 6000만유로(약 990억원)를 기록하며, 타깃의 특징과 레벨에 맞는 안성맞춤 투자 파워를 과시했다.






    2006년 대비 28% Up 올해 1000억원을
    「대치」는 어번 스타일의 스포츠 캐주얼웨어로 에너지와 프레시, 다이내믹, 경쾌한 음악과 트렌드, 피트니스에 열정을 쏟는 메트로폴리탄 젊은이를 그대로 표현하는 브랜드다. 운동을 하면서도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패셔너블한 모습에 우쭐대고, 자신보다 멋진 헬스웨어 차림의 누군가를 발견하면 질투가 나 못 견뎌 하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멋진 옷차림으로 한 동작 한 동작 개성 넘치고 더 섹시해 보이려는, 헬스클럽이나 스포츠센터에서도 뭔가 남과 달라 보이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대치」는 맞춤 패션을 제안한다. 남의 눈을 의식해 좀 더 쿨(Cool)하고 글래머러스한 트렌드로 자신의 색다른 스타일을 표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것이다.






    스포츠·피트니스 있는 곳에 「대치」 있다
    상품 구성은 남성라인 30%, 여성라인 35%, 아동라인 20%이고, 나머지 15%는 액세서리와 언더웨어다. 모든 컬렉션은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했고, 디자인과 스타일링은 물론 퀄리티 높은 소재에 포인트를 뒀다. 가격은 「휠라」보다 약간 높고 「카파」보다는 조금 저렴하다. 여자 티셔츠가 30~50유로(약 4만9500~8만2500원), 바지가 50~90유로(약 4만9500~14만8500원)이다.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관계처럼 「대치」는 최근 헬스클럽과 스포츠센터의 붐에 힘입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빠르게 성장해 「휠라」 「카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탈리아 남자 대부분은 아주 열렬한 축구 마니아다. 또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에서는 축구만큼 인기 높은 자동차와 오토바이 경주의 공식 스폰서로 광고 캠페인을 펼치려는 브랜드가 많다. 하지만 적잖은 투자액으로 인해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
    「대치」는 현재 세계적 자동차 경주 F1과 오토바이 경주 M1의 공식 스폰서다. F1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꿈의 자동차 페라리가 참가하는 세계적 자동차 경주이고, M1은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생김새와는 달리 시합에서는 항상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많은 유럽 여성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발렌티노 로시(Valentino Rossi)가 참가하는 오토바이 경주다.







    더 쿨하고 더 글래머러스한 트렌드를
    또한 세계적 볼로냐 모터쇼에 참가하는 혼다 이탈리아(Honda Automobile Italia)와 콜래보레이션으로 「대치」 로고셔츠를 제공한다. 모터쇼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미모의 혼다 레이싱모델과 스태프가 「대치」 셔츠를 착용해 이곳을 찾은 세계인에게 홍보한다. 자동차뿐 아니라 이탈리아 오토바이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아프릴리아(Aprilia)의 스폰서로도 나서 경기가 개최되는 나라를 다니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친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타깃의 관심과 흥밋거리를 관찰하고 이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빠르고 직접적인 광고효과를 끌어내 매출로 이어지게 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듬뿍 담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벤트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여성·남성·아동 토털룩을 선보이는 「대치」는 가족과 연인이 몰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놀이동산 가르달란드(Gardaland)와 파트너십을 맺고, 보통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이곳의 각종 이벤트와 게임 우승자에게 「대치」 티셔츠와 카디건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게임과 관련한 또 다른 이벤트도 펼친다. 컴퓨터와 비디오게임의 모든 정보와 제품을 판매하는 프낙이탈리아(FNAC Italia)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내셔널 컴퓨터게임 대회를 개최하는 것. 이 대회의 모든 스태프는 「대치」 로고와 이름이 프린트된 유니폼을 착용한다.
    또 여행업체 베라투어(Veratour)와도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곳에 근무하는 가이드(해외 가이드 포함)를 비롯해 모든 스태프는 「대치」 티셔츠나 폴로셔츠를 입고 근무한다. 이들이 입고 있는 셔츠는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엄청난 홍보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은 한마디로 ‘걸어다니는 광고포스터’인 셈이다.





















    놀이동산에 ‘걸어다니는 광고포스터’ 전략
    이 밖에도 「대치」는 젊음, 뮤직, 펀(Fun)을 주제로 소비자와 함께 즐기고 공유·공감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한다. 밀라노의 플루이드(Fluid), 토리노의 헤네시(Hennesy), 베로나의 파산카(Pachanka)와 프린치페(Principe), 사보나의 프라나(Prana), 시에나의 라비스파테레사(La Vispa Teresa) 등 여러 도시에서 젊은 세대로부터 최고 인기를 누리는 디스코텍이나 펍(pub)과도 파트너십 관계를 맺은 것. 이에 따라 「대치」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이 이들 업소의 실내외에 내걸리고, 이곳의 모든 스태프는 「대치」 의상을 입고 근무한다. 「대치」 로고와 함께 로컬 디스코텍의 이름과 특징을 프린트한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나눠주기도 한다.
    특히 「대치」는 젊은 음악팬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음악적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그룹에 대해 「대치」와 파트너십을 맺은 디스코텍과 펍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미니 콘서트를 마련해 주고, 직접 밴드를 결성하기도 한다. 물론 밴드 구성원을 비롯해 댄서와 스태프 모두는 인터뷰와 공연 중에 반드시 「대치」 의상을 착용해야 한다.
    「대치」가 결성한 6인조 남성 록밴드 ‘센시디콜파(Sensi di Colpa)’는 주목받는 그룹으로 떠올랐음에도 공연장 밖에서까지 「대치」를 즐겨 입는 마니아로 유명하다. 이 밖에 이미 결성된 밴드지만 오스테트리카(Ostetrika) 감베리니(Gamberini) 엘에세피(L.S.P) 가티(Gaty) 역시 「대치」 컬렉션을 입고 무대에 올라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광고한다.




















    젊음·뮤직·펀 주제로 함께 이벤트를
    「대치」는 2003년 쌍둥이 형제인 아드리아노(Adriano)와 마시모(Massimo)가 런칭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Verona)에 위치한 기업 루브라(Rubra Srl)가 전개한다. 불과 5년의 짧은 패션역사를 갖고 있지만 이미 영캐주얼·스포츠웨어 마켓에서는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이뤄냈다.
    루브라는 「대치」 외에 2004년에 런칭한 「대치 언더웨어」와 밤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위한 「나인라이브스(Ninelives)」를 전개한다. 또 2006년에 런칭한 만 6세부터 16세까지의 활동적이고 다이내믹한 아이를 위한 아동복 「대치두베스(Datch Dubes)」는 편안함과 심플함을 강조하며, 가방라인 「페우블라(Peubla)」도 런칭해 토털 스포츠캐주얼 룩을 제안한다.
    「대치」는 지금까지 백화점과 멀티매장에서 선보였지만 앞으로는 단독매장 중심으로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에는 영국 런던의 소호처럼 젊음과 개성이 넘치는 밀라노의 쇼핑거리 비아토리노(Via torino)에 총 350m² 규모의 첫 번째 플래그십을 오픈했다. ‘커다란 새장(Una grande gabbia)’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앞세워 「대치」만의 무드와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대치」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이벤트와 「대치」만의 브랜드 독자성 및 오리지널리티를 확고히 해 가며 최고의 글로벌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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