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디자인’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minsun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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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8.12조회수 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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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패션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때 프랑스를 위협할 정도로 패션 종주국을 자처하던 이들, 금융 위기 이후로 생산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존속 위기에 대한 우려가 나올 정도다.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언론의 경고성 문구를 이탈리아 자신도 완전 부인하진 않는다.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경제학과 교수 발테르 산타가타는 자신의 저서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화이트북’에서 “지속되는 경기 후퇴로 인한 생산기지 이전으로 이탈리아는 10년 안에 사실상 기존의 패션기업 구조 시스템이 깨진다”라고까지 언급했다.

    이런 흐름 속에 디자인 박람회 살로네 델 모빌레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미소니」 「겐조」 「펜디」 「디젤」 등 패션 기업들이 참여해 라이프스타일 홈컬렉션 리빙 등을 선보였고, 「알비에로마르티니」 「장프랑코페레」 「휴고」 「나이키」 「팔질레리」 「스톤아일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 「아가타루이즈데라프라다」 「치피디니」 등의 이벤트가 주목을 끌었다.

    패션과 만난 이 전시회는 단순한 가구전시회가 아니라 디자인 전반과 관련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방향을 제시하는 ‘디자인 박람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패션과 디자인의 만남,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만남을 기치로 갈수록 패션의 참여도도 늘고 있다. 이탈리아 패션의 해법을 제시하는 살로네 델 모빌레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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