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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패션하우스도
적극 세일!
Monday, Jan. 5, 2009 | 심용승 파리 리포터, simyongseu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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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의 하이앤드 패션하우스들이 할인 정책으로 경기위축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다. 경기위축 때문이다. 최근 명품 브랜드들이 내 놓은 할인가격 덕분에 파리지엔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초 파티를 위해 구입하려했던 「장폴고티에」 드레스를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하이패션 할인은 브랜드들이 광고효과를 누리기 위해 유명인사나 스타들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형태가 일반적이였다. 그러나 현재 세계 경제 위축상황에서 중류층의 일반 고객에게는 기존의 가격선에서 다소 낮춰진 명품 아이템이여야 구매가 부담없다.
이에따라 명품 브랜드의 유통채널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들의 소비위축에서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세일을 통한 홍보정책에 가담했다. 최근 몇 주간 파리에서 밀라노, 뉴욕, 런던에 이르기까지 명품브랜드 사이에서도 프로모션 세일을 도입하는 전략이 늘고있다. 일반적으로 소매업에서 연말연휴 동안의 세일은 연매출의 40% 정도로 가장 큰 기여를 하는 성수기이므로 이 할인정책의 투자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하지만 하이앤드 세일에 대한 홍보활동은 소극적인 수준이다. 명품 브랜드 고객들에게는 낮춰진 가격이 낮춰진 품질과 동일시되는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부티크 윈도에 세일 광고 포스터를 피하는 대신 프라이빗 세일로 구매자들을 조심스럽게 유혹한다.
「소니아리키엘」 「장폴고티에」 「지미추」 「프라다」 「조르지오아르마니」 「구치」 「토즈」 「돌체 앤 가바나」 「알랙산더 맥퀸」 그리고 「알베르타 페레티」는 할인 혹은 프라이빗 세일(private sales)을 제안하는 브랜드이기는 하나 이 정책이 유통되고있는 모든 국가와 모든 숍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유럽연합 규정에 따라 매년 1월과 7월에 있는 정기 세일기간 외의 프라이빗 세일은 독점적으로 VIP 고객에게 우편으로 초대장을 보내 열릴 수 있게돼있고 할인품목의 수도 크게 제한돼왔다. 하지만 올해는 특별히 파리의 「장폴고티에」와 「지미추」 그리고 밀라노의 「프라다」에서 다양한 폭의 할인품목을 초대장없이 구매할 수 있게됐다.
「장폴고티에」 대변인은 "「장폴고티에」는 프라이빗 세일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 그것은 각 숍들이 결정할 문제이다"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서 말했다. 다른 대표 브랜드 「구치」와 「아르마니」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프라다」 대변인은 보통 연말에 프라이빗 세일이 행해져왔다고 했으나 더 자세한 사항은 언급을 피했다.
「보테가 베테타」와 「이브생로랑」을 소유한 구치그룹 대변인은 “우리의 정책은 우리의 상업적 액션에 대한 정보를 누출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탈리아 패션산업협회 알타감마(Altagamma)는 “올해 전반적인 프라이빗 세일 횟수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띄며 이는 세계 금융위기 때문이기는 하나 프라이빗 세일은 여러 패션하우스의 오래된 전통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영국의 올드 본드 스트리트와 파리의 몽테뉴 에비뉴 그리고 밀라노의 콰드리라테로 스트리트에는 11월말과 12월중에 몰리는 고객수가 현저히 적었다. 현재 경제상황이 개개인의 구매력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경제침체기에는 연말 특별 보너스를 받는 사례가 줄어들고 러시아와 인도같은 국가 부호들의 구매력이 떨어진다. 또한 보여주기식의 브랜드나 유행을 타는 브랜드에서 품질이나 브랜드 파워가 있는 아이템으로 교체하는 고객들이 많이 생기는 현상도 있다.
글로벌 메니지먼트 컨설팅 회사 베인 앤드 컴페니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정환율으로 계산했을 때 2009년 명품수익이 지난 10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사진- 웹하드 프랑스 하이패션하우스 폴더안에 4장
에비뉴몽타뉴 거리 사진
루이뷔통 플래그십 사진
크리스찬디올 부티크 사진
지미추아이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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