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걸’ 등 TV시리즈물 영향↑

    esp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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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2.02조회수 9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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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업계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프로모션에 집중하는 대신 마케팅 예산을 줄이면서 잡지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보그’ ‘오’ ‘하퍼스 바자’ 등 미국 패션지들은 2009년 한해동안 광고지면이 평균 25% 감소했다. ‘타운앤컨트리’는 광고지면이 45% 줄었고, ‘글래머’ ‘코스모폴리탄’ ‘인스타일’ ‘마리끌레르 등도 평균 20% 감소했다. 인쇄매체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모색한다. 콘데나스트사는 운영비 합리화와 사업부 재조정을 위해 맥킨지사로부터 컨설팅 받은 결과 매거진 및 웹사이트 전체경비의 25%를 절약하고 가을에는 약 400명을 해고했다.

    인쇄매체들은 비전형적인 방식으로 독자와 광고주들을 즐겁게 해줄 방법을 모색한다. 리얼리티 TV쇼, 블로그, 모바일 플랫폼 등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출판업체들은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 ‘프로젝트 런웨이’ ‘레이첼 조 프로젝트’ ‘더 패션쇼’ ‘런치 마이 라인’ 등 패션관련 리얼리티 TV쇼가 인기를 끌었다. 리얼리티 TV는 텔레비전과 매거진간 상호적 결합으로 전문가나 에디터를 특정 쇼에 출연시키는 대신 매거진과 스폰서들은 TV를 통한 노출을 증가시킨다.




    이밖에 TV 시리즈물이 런웨이부터 스트리트까지 패션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졌다. ‘가십걸’에 등장한 어퍼이스트 사이드 프레피룩 영향으로 블레이저, 플리츠 스커트, 칵테일 드레스가 인기를 끌었다. AMC에서 방영한 ‘매드 맨’은 남성에게는 테일러 수트를, 여성에게는 풀스커트에 플로럴 프린트와 가디건을 유행시켰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바나나 리퍼블릭」은 ‘매드 맨’ 가을 캠페인을 전개했고, 「브룩스 브라더스」는 ‘매드맨’ 리미티드 에디션을 판매했다.




    **사진 설명
    첫번째 사진 - 콘데나스트사는 광고급감으로 인해 ‘도미노’ ‘콘데나스트 포트폴리오’ ‘구르메’ ‘쿠키’ ‘모던브라이드’ ‘엘레건트 브라이드’ 등 6개 매거진을 폐간시켰다.
    두번째 사진 - 프로젝트 런웨이’는 시즌5 이후에 매거진 파트너를 ‘엘르’에서 ‘마리 끌레르’로 바꿨고 2009년에는 라이프타임에서 브라보 채널로 옮겼다.
    세번째 사진 - (좌)브라보 TV의 도큐-리얼리티 프로그램 ‘레이첼 조 프로젝트’, 아이작미즈라히와 캘리롤렌드가 진행하는 ‘더 패션쇼’, (우)「디스퀘어드2」의 쌍둥이 디자이너 딘 앤 덴 케이튼이 진행하는 ‘런치 마이 라인’ 등 패션관련 리얼리티 TV쇼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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