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브랜드아울렛> 오픈

    김숙경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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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4.12조회수 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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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스리더(대표 박영석)가 대구 칠곡 신도시의 아파트 8만 세대 밀집 중심지에 <브랜드아울렛(Brand Outlet)>을 오픈했다. 3월 중순 오픈한 <브랜드아울렛>은 동아백화점 강북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며 국내 70개 유명브랜드를 7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아울렛 전문매장으로 탄생했다.

    프라이스리더는 지하 6층 지상 10층 건물 가운데 4개 층을 5년간 임대해 지하 1층에는 대형 서점을, 1층부터 3층까지 패션 아울렛 매장은 수수료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클라이드」 「스톰」 「UCLA」 「디데이」 「라디오가든」 「잭앤질」 「크렌시아」 「노스페이스」등 캐주얼 브랜드와 「리안뉴욕」 「숲」 「크로커다일」 「On&On」 「잇미샤」 「클럽코코아」 「2&3」등 중가 여성복을 메인 MD로 구성했다.

    프라이스리더는 5층에서 10층에 들어선 사우나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과 연계한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아울렛 영업을 활성화시킬 포부다. 브랜드 MD구성부터 운영 홍보까지 총체적인 부문을 프라이스리더가 도맡아 입점업체 브랜드 고객 모두가 만족하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결제조건도 수수료 15%에 15일 마감 5일 후 입금을 원칙으로 한다.

    원래 이 상가는 밀리오레식 개념으로 지난 95년 분양해 99년 준공된 건물이지만 동아백화점 강북점의 유통파워와 1백명이 넘는 지주들의 의견 불일치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영업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프라이스리더는 이 건물을 활성화시키는 책임과 권한을 1백% 위임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총 1백64개 점포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 70개 브랜드의 수수료 형태 아울렛 매장으로 전환했다.

    한편 프라이스리더는 이랜드에서 <2001아울렛> 점포 개발을 진행했던 박영석 사장이 지난 2000년 설립한 회사이다. 박 사장은 “전국적으로 1백50개 정도가 부실상가로 추정됩니다. 시장규모만도 4조원에 달합니다. 이들 부실상가를 각 상권 특성에 맞게 활성화시키는 것을 기업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며 추가로 대구에서만 부실상가 2개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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