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웨어 「길리힉스」 베일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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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6.09조회수 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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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버크롬비 & 피치사의 다섯 번째 브랜드 「길리힉스시드니(Gilly Hicks Sydney)」가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 2005년부터 ‘컨셉 5’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을 시작해 올해 1월 말 점포를 개점하기 직전까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던 「길리힉스」.
    신규 브랜드에 대해 미국 패션업계에서는 「애버크롬비 & 피치」의 미다스의 손 마이클 제프리(Michael Jeffrey)가 내놓은 신규 브랜드가 업계에 어떻게 돌풍을 일으킬 것인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액세서리 브랜드가 될 것이다, 또는 속옷 브랜드가 될 것이다 라는 등 수많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미국 패션업계의 비상한 관심 속에 애버크롬비 & 피치의 다섯 번째 신규 브랜드 「길리힉스」는 10대 후반 소녀를 위한 캐주얼 언더웨어로 모습을 드러냈다. 「애버크롬비 & 피치」를 사랑하는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길리힉스」는 ‘섹시+캐주얼’이라는 이중 컨셉으로 브래지어 팬티 티셔츠와 잠옷류의 여성 속옷과 보디용품 향수류를 판매한다.

    10대 후반 여성 언더웨어 ‘섹시+캐주얼’
    보스턴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근교에 자리잡은 *네이틱 쇼핑몰(Natick mall)에 위치한 「길리힉스」의 1호점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웰슬리대 등 명문 사립대학과 필립스 아카데미 등 사립고로 유명한 교육의 도시에 개점했다. 1년에 학비만 3만 달러가 넘는 사립학교에 다니는 백인 상류층 자제와 프레피족을 타깃으로 하는 「애버크롬비 & 피치」의 신규 속옷 「길리힉스」는 그 컨셉에 맞는 위치를 선택했다. 네이틱 몰에서 사립고교 특수층 10대에게 성공하면 앞으로 미국 전역의 10대에게 선망하는 언더웨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다.
    「길리힉스」는 외관부터 다르다. 겉에서 보면 스토어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내부는 전혀 보이지 않고 단지 그리스 신전과 같은 도리스형 기둥이 여러 개 있는 파사드이다. 특별히 쇼핑몰 안에 점포 개점 홍보 포스터를 게시하지도 않아 「애버크롬비 & 피치」에 관심이 있는 고객만 「길리힉스」를 찾을 수 있게 했다.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 희소성과 특수성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기둥 안으로 들어서면 소파가 몇 개 놓여 있고 문 안으로 들어서면 비로소 점포가 나온다. 입구에는 광고캠페인에서 막 걸어 나온 듯한 금발의 아름다운 소녀 모델이 서서 고객들을 맞이한다. 맨해튼 「애버크롬비 & 피치」의 5번가 플래그십 숍에서 웃통을 벗은 잘 생긴 남자 모델 2명이 고객을 맞이하는 것과 같은 형식이다.
    「애버크롬비 & 피치」의 ‘오스트레일리아 사촌’이라는 별칭이 붙은 「길리힉스」는 「애버크롬비 & 피치」의 스토어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어두컴컴한 매장, 귀청이 떨어질 듯한 시끄러운 음악, 상품만 밝게 비추는 부분 조명, 전체 공간을 여러 개의 방으로 나누고 방마다 독특하게 꾸미고 나무집기 인테리어를 배치한 것 등. 특히 백인우월주의와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애버크롬비 & 피치」의 광고 사진, 반쯤 벗은 잘 생긴 근육질의 백인 미소년과 소녀들의 사진과 벽화가 여러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교육 도시 보스턴 근교에 1호점 개점
    「길리힉스」는 또한 스토어같지 않고 집 내부에 들어온 것 같이 새로운 공간으로 꾸몄다. 전체 1만 평방피트(약 280평) 넓이를 12개의 방으로 나누고 각 공간을 독특하게 꾸몄으며, 어두컴컴하게 조명을 낮춰 영화관에 온 듯한 새로운 느낌을 받도록 했다. 가장 넓은 공간인 1200평방피트(약 35평)의 브래지어 라이브러리는 벽면을 둘러싼 서랍에 38개 스타일의 브래지어를 서재와 같이 진열해 놓았다.




    다른 방은 거실처럼 꾸몄다.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늘어져 있고, 중앙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배치돼 있으며, 벽면을 둘러싼 유리장 안에 보디용품과 향수류가 진열돼 있다. 한 방에는 중앙 테이블 위에 다양한 컬러의 팬티를 펼쳐 놓았으며, 어떤 방에는 중앙 테이블 위에 티셔츠와 언더웨어를 입은 마네킹을 세워 놓고 벽면을 두른 진열대에 컬러와 스타일별로 언더웨어를 진열했다.



    내부가 보이지 않는 신전 같은 스토어
    「길리힉스」는 새로운 스토어뿐 아니라 판매원도 또 다른 흥밋거리이다. 여성 언더웨어를 취급하고 여성만을 위한 점포를 표방하는 「길리힉스」에 판매원은 남성 없이 모두 여성이다. 광고캠페인에 나올 만한 아름다운 미모의 금발에다 20대 초반의 여성 판매원들은 고객에게 눈요깃거리를 제공한다.
    ‘「빅토리아시크릿」과 비교하지 마라’는 애버크롬비 & 피치 사의 마이클 제프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길리힉스」는 여성을 위한 언더웨어로 「빅토리아시크릿」과 같이 침실 분위기의 란제리가 아니라 여성이 귀가 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언더웨어와 홈웨어”라고 브랜드 컨셉을 강조했다. 제프리 회장의 설명처럼 「길리힉스」는 섹시함보다 보이시(boyish)한 언더웨어로 구성됐다.
    전체 상품의 40%를 차지하는 브래지어는 장식이 없는 깔끔한 기본 스타일에 서포트 등 기능성과 컬러감을 살린 상품으로 마무리됐고, 매일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는 39개 스타일로 구성됐다. 이 밖에 팬티와 로고 티셔츠, 잠옷 등은 컬러 감각과 퀄리티 좋은 고급 상품에 섹시함보다 펀(fun)한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빅토리아시크릿」에서 자주 등장하는 블랙 레이스나 가터벨트 등의 디테일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새로운 공간의 즐거움 + 미모 판매원
    제프리 회장 겸 CEO는 “남성을 위한 점포가 아니라 「홀리스터」 「애버크롬비 & 피치」를 사랑하는 여성 고객을 위해 특별히 만든 점포로, 여성을 위한 점포”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길리힉스」는 「애버크롬비 & 피치」의 자유로움과 편안한 감성을 담은 상품라인인 언더웨어, 보디용품과 향수류의 세 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길리힉스」의 또 다른 특징은 정말 많은 상품이 한 매장에 진열돼 있다는 점이다. 전체 점포에 진열된 상품 수는 무려 1만여 개. 테이블마다 브래지어 팬티 티셔츠 등이 빼곡히 겹쳐져 쌓여 있고 벽면을 둘러싼 진열장마다 상품들이 컬러별로 잔뜩 놓여 있다.
    「애버크롬비 & 피치」의 특징인 뛰어난 컬러 감각이 그대로 언더웨어의 컬러에 반영된 것은 물론이다. 어두컴컴한 매장 안에 톤을 맞춘 다양한 컬러의 언더웨어 상품들을 배치하고 상품을 밝게 비추는 부분 조명을 쏘아줌으로써 「길리힉스」의 매장 전체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느낌으로 마무리됐다.

    「빅토리아시크릿」과 비교하지 마라!
    「길리힉스」의 가격대는 ‘럭셔리 캐주얼’의 「애버크롬비 & 피치」와 같이 틴에이저 조닝의 고가대로 책정됐다. 20대의 컬러풀한 속옷 「빅토리아시크릿핑크(PINK)」와 10대의 캐주얼 속옷 「에어리(aerie)」보다 약간 높은 가격대이다. 브래지어가 35달러(약 3만3000원), 팬티가 7달러(6000원), 언더 티셔츠가 12달러(1만1000원), 쇼츠가 25달러(2만3500원) 등이다.

    「길리힉스」는 섹시함을 배제하고 보이시한 캐주얼 언더웨어를 표방했지만 「애버크롬비 & 피치」에서 보여 준 선정적인 광고와 포스터는 「길리힉스」에서도 여전하다. 신규 브랜드 런칭과 함께 시작된 홍보성 웹사이트 길리힉스닷컴(gillyhicks.com)은 ‘성인이신가요(are you old enough?)’라고 물으며 18세 이상 성인용 짧은 광고필름을 싣고 있다.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해변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금발의 아름다운 소녀가 근육질의 백인 미소년을 만난다는 짧은 내용의 필름은 백인 순혈주의와 선정성 시비로 자주 보이콧 사태를 빚은 애버크롬비 & 피치 사의 광고전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언더웨어 보디용품 향수류 등 1만가지
    애버크롬비 & 피치 사는 지난 2003년에 그동안 7년간 발간한 A&F 계간지가 선정성 논란에 휘말려 중단했으며, 2004년에는 인종차별 재판에 회부돼 5000만달러(약 470억원)의 벌금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올해 1월 말에는 두 장의 광고캠페인 이미지가 10대 청소년에게 위해하므로 점포에서 제거하라는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

    「길리힉스」는 현재 네이틱 몰의 1호점을 시작으로 미네소타 롱아일랜드 시카고 등지에 3개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2년 동안 37개 점포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이 브랜드 개발에는 2200만 달러(약 210억원)를 투자했다. 현재 홍보 운영 중인 웹사이트도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애버크롬비 & 피치 사는 서두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제프리 CEO는 “우리는 위험성 있는 사업을 벌이지 않는다. 자사의 사업원칙은 위험 요소를 없애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견실한 기업체를 만드는 것이다. 「길리힉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그 성과를 토대로 무리 없는 성장을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길리힉스」의 런칭은 어려운 시기에 이뤄졌다. 지난 몇 년간 새롭게 런칭한 신규 브랜드들은 실적이 좋지 않았고, 최근 경기는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미국 금융시장의 폭락과 함께 4분기 소매 실적이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2년동안 점포 37개 확장 계획
    「갭」은 30대 여성복 「포스앤드타운(Forth & Towne)」을 지난 2005년 런칭한지 2년 만에 중단했고, 퍼시픽 선웨어는 10대 캐주얼웨어 「D.e.m.o」 점포를 올해 안에 가능한 빨리 전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탤벗」은 실적이 부진한 남성복과 아동복 부문을 올 가을부터 중단할 계획이며, 리즈클레이본 사는 부진한 브랜드 대거 중단과 동시에 매각하는 등 패션계에 구조조정 움직임이 뚜렷하다. 한편 아메리칸이글 사가 런칭한 30대 아웃도어 캐주얼웨어 「마틴+오사」도 상품성 부족으로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컨셉 조정에 들어갔다.
    또한 애버크롬비 & 피치 사의 뉴욕 감성 캐주얼 웨어 「루엘」도 특별한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로 만 3년이 된 「루엘」은 20대 중반의 대학 졸업생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21개 점포에 2006년의 경우 3400만 달러(약 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버크롬비 & 피치 사는 “「루엘」은 성과가 주목할 만하게 향상되고 있으며, 분명히 잠재력 있는 브랜드로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어 했지만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





    150억 달러 여성 이너웨어 시장 격돌!
    신규 언더웨어 브랜드 「길리힉스」는 미국의 15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 여성 속옷 시장에서 「빅토리아시크릿핑크(Pink)」 「갭보디(GAP body)」 「에어리(Aerie)」와 함께 10대 언더웨어 시장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캐주얼 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제프리 회장의 경영능력은 「길리힉스」를 히트상품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제프리 회장은 적자 상태의 「애버크롬비 & 피치」를 단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해 10대 최고의 브랜드로 변신시켰고, 새로운 브랜드 「홀리스터」를 성공적으로 런칭해 현재 447개 점포, 14억 달러(약 1조 3100억원)의 매출 규모로 키워냈다.
    「애버크롬비 & 피치」는 18~22세를 타깃으로 하는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미국 전역에 36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 매출 기준으로 15억 달러(약 1조 4000억원)에 이른다. 7~14세 초·중학생을 위한 「애버크롬비」는 202개 점포에 4억 달러(약 3760억원)에 이른다. 이제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로 새롭게 탄생한 「길리힉스」가 「애버크롬비 & 피치」 「홀리스터」의 성공을 다시 한번 재현할 것인가에 패션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Natick Mall
    네이틱 쇼핑몰은 보스톤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네이틱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웨스턴 웰슬리 뉴턴 등 부유층 타운이 인접해 있다. 지난해 가을 리노베이션을 통해 최고급 쇼핑몰로 증축됐다. 매사추세츠 주에는 처음으로 노드스트롬이 입점했으며 하이엔드 백화점 니만마커스와 로드앤드테일러, 메이시스, JC페니, 시어스 백화점으로 구성됐다. 「루이뷔통」 「보테가베네타」 「버버리」 「티파니」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케이트 스페이드」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다수 입점했으며 새롭게 런칭한 신규 브랜드 「메이드웰」 「루엘」 「마틴+오사」 「에어리」와 최근 좋은 실적으로 상승세인 브랜드 「룰루레몬(Lululemon)」 「앤스로폴로지」 「러시(LUSH)」 등 신선한 브랜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보스턴 지역에는 처음으로 패스트패션 「자라」가 입점했다. 또한 아동복과 화인주얼리 부문, 트렌디한 레스토랑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크루컷(Crewcut)」 「자니앤잭」 「한나앤더슨」 「자카디」 「오카이디」 등 아동복 브랜드와 「토르노」 「알파 오메가」 등의 최고급 주얼리, 시계 점포와 「P.F.창」 「셀 델 라 테르」 등의 트렌디 레스토랑도 입점했다.


    그 외 미국 대표적인 여성 속옷 브랜드는
    프루트오브더룸(Fruit of the loom)
    월마트 타깃 등의 할인점과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프루트오브더룸」은 중저가에 조닝한 남성 여성 아동의 언더웨어 브랜드로, 작년 매출액이 9억1000만 달러(약 9300억원)에 달하는 대형 브랜드이다. 경쟁 브랜드는 「핸스(Hanes)」 「자키(Jockey)」 등이며 99년 파산신청에 들어간 기업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사가 2002년 인수했다. 그 후 2006년에는 러셀사, 2007년에는 VF 그룹의 속옷 부문을 인수해 브랜드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핸스(Hanes)
    월마트 타깃 등의 할인점 백화점 아울렛에서 판매되는 「핸스」 「핸스허웨이(Hanes her way)」는 중저가에 조닝한 남성 여성 아동의 언더웨어 브랜드로, 핸스 브랜드사(Hanesbrands Inc.)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한 브랜드다. 핸스 브랜드는 「핸스」 「챔피언」 「플레이텍스」 「발리」 「저스트마이사이즈」 「원더브라」 등의 언더웨어, 양말류, 캐주얼웨어 브랜드를 포함한 그룹으로 2006년 모기업 사라리에서 분사했다. 「핸스」의 경쟁 브랜드는 「프루트오브더룸」 「자키」 등이며, 2006년 핸즈 브랜드 전체의 매출은 22억5000만 달러(약 2조1100억원)에 달한다.

    메이든폼(Maidenform)
    월마트 타깃 등의 할인점과 메이시스 콜스 JC페니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메이든폼」은 기능성 속옷으로 유명한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이다. 「메이든폼」 「플렉시(Flexees)」
    「릴예트(Lilyette)」의 3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4억1680만달러(약 3900억원) 규모이다.

    자키(Jockey)
    할인점과 JC페니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자키」는 대표적인 남성용 팬티 브랜드이며, 여성 아동용 언더웨어도 판매한다. 연간 매출액은 2억1370만달러(약 2000억원) 규모이며, 경쟁
    브랜드는 「프루트오브더룸」과 「핸스」다.

    플레이텍스(Playtex)와 발리(Bali)
    핸즈 브랜즈 그룹에 속한 「플레이텍스」와 「발리」는 대표적인 여성용 기능성 속옷 브랜드이며 언더웨어 매출액에 있어서 「핸즈」에 이어 2위, 3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며 중가 존에 포지셔닝해 있다.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
    아메리칸 글래머, 패셔너블하고 섹시한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시크릿」은 연매출규모 51억1600만달러(약 4조 8000억원)의 미국 최대 이너웨어 브랜드이다. 미국 전역에 100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3억8300만부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카탈로그 발송과 인터넷 사이트를 경영하고 있다. 2004년 런칭한 18~24세 대상의 서브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 핑크」가 급성장하고 있으며, 현재는 라운지웨어 보디용품 요가복 등까지 라인이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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