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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_파리 >
‘심플+편안’ 프렌치 캐주얼을
Monday, Feb. 27, 2006 | 민은선 편집장, es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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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딩크족·보보스·듀크족에 이어 메트로 섹슈얼 등 유 행을 따르려는 ‘족’들이 한 시대를 대표하는 것처럼 복제되어 나타나다 사라지 곤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각기 다른 상황에 맞추는 데 급급해 자신만의 모습을 잃어버렸다고나 할까?
메트로 섹슈얼의 성향을 가진 남자 같다고 하면 예전에는 여성적인 성향을 가 진 남자로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했을 것이나 소비문화의 주체가 된 지금은 오 히려 트렌드세터로 각광받으며 수많은 기업들이 그들의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실정! 상술로 만들어진 스타일을 곱지 않게 보는 시 선도 없지 않지만 좋게 본다면 자유스러운 스타일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남의 시선을 무시하고 누리고 싶은 것을 떳떳하게 누릴 수 있는 자유. 다른 사람 들이 뭐라든 간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고 사는 것, 이것이야말로 최대의 행복 한 삶이 아닐까? 어떤 경우든 자신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면 당당하고 또 아름다 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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