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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패션계 디자이너
해고바람
Thursday, May 1, 2008 | 김은희 뉴욕 리포터, aura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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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iz news(뉴욕) 뉴욕 통신원 김은희 aura00@gmail.com
최근 해외 패션계에 해고바람이 숨가쁘다. 완벽한 디자이너의 기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 시즌 만에도 디자이너 교체가 이뤄지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 됐다. 최근 「장 프랑코페레」의 라스 닐슨은 첫 번째 밀라노 컬렉션을 선보이지도 못한 채 해고됐다. 프랑스의 「비요네(Vionnet)」는 30년대 브랜드의 부활이 빨리 이뤄지지 않자 1년 만에 2명의 디자이너(소피아 코코살라키, 마크 오디벳)를 해고했다. 「앤 클라인」은 이사벨 톨레도를 수석디자이너로 영입하고 컬렉션 라인을 재개한지 2시즌 만에 다시 컬렉션 라인을 완전히 중단해 버렸다.
「클로에」는 피비 필로가 2006년 1월 갑작스레 사임한 직후 파울로 멜림 앤더슨을 기용했으나 1년 반 만에 수석 디자이너를 전격 교체해 피비 필로의 보조 디자이너였던 한나 맥기본(Hannah MacGibbon)을 새로 기용했다. 그 배경에는 최근의 매출 둔화에 이유가 있다. 파울로 멜림 앤더슨이 2006년 10월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되면서 반짝했던 매출신장률이 최근 둔화됐기 때문이다.
한나 맥기본은 「클로에」 디자인 팀으로 컬렉션을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향수 부문을 맡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파울로 멜림 앤더슨에 이어 수석 디자이너를 맡아 올 10월에 열리는 2009년 봄 컬렉션을 진행하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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