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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두얀」
승승장구 「두얀」
알고 보니 코리안
Tuesday, Jan. 1, 2008 | 최애경 밀라노 리포터, kotrachoi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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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휩쓸어
작은 고추가 맵다(?)’.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계를 휩쓴 「두얀(Duyan)」은 알고 보면 작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한국 디자이너 정두연의 브랜드이다. 동양인이지만 전혀 동양적이지 않은 독특하고 특별한 양식으로 이탈리아는 물론 세계인에게서 시선을 끌고 있다. ‘가장 여성다운 여성이 아름답다’는 그의 패션철학은 패턴, 소재, 디자인의 빼어난 조화를 통해 관능적이지만 전혀 경박하지 않고 오히려 우아함을 자아내는 스타일을 제안하는 등 이미 튼튼한 애호가 층을 확보했다.
그는 100% 이탈리아 최고급 원단에 생산 역시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 그러나 ‘디자인드 바이 코리안(Designed by Korean)’의 세계를 향한 파워 있는 디자이너로 자리를 굳혔다. 「두얀」은 런칭한 지 겨우 2년이 지났을 뿐인데 이미 탄생지인 이탈리아의 까다로운 편집숍 외에도 일본 러시아 프랑스 미국 독일 벨기에, 최근에는 멕시코 브라질의 최고급 멀티숍과 코너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고객은 일본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가장 세계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정두연. 세계 패션을 주도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가장 세계적인 것을 만들어가는 디자이너 정두연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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