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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다운’ 소 비자 잡아라
Wednesday, Nov. 5, 2008 | 한소원 뉴욕 리포터, espoi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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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업’ 전성기는 마감한 것일까. 지난해 2월 서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시작으로 하강 국면에 접어든 미국 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금융재정 경제와 실물경제의 불안정성 등이 올해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이 경기 침체로 접어듦에 따라 소비자들이 지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산층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으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하던 리테일러들도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부유한 중산층을 타깃으로 하던 매스티지 브랜드들(티파니의 엔트리 프라이스 라인 ‘실버 컬렉션’ 등)도 마찬가지다. 경기가 좋던 시절 중산층 소비자들은 ‘트레이딩 업’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 컬렉션 중 낮은 가격대인 엔트리급(가장 낮은 가격대) 제품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최근 이들은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그동안 구입하던 브랜드나 쇼핑하던 장소에 대한 충성도를 버리고 ‘트레이딩 다운’을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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