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최강자
    ‘라라포트 요코하마’

    ohh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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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8.21조회수 1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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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이부동산의 투자와 라라포트의 운영으로 이뤄진 합작품 ‘라라포트’가 놀라운 확장세로 일본의 쇼핑센터(이하 SC)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지난 69년부터 시작된 일본의 SC시장의 총 매출액은 지난 3월 기준 약 20조원! 도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오픈한 SC만 해도 5곳이며 앞으로도 도쿄를 포함해 4곳이 오픈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지난 3월 15일에 오픈한 ‘라라포트 요코하마(橫浜)’는 SC업계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다. 다이마루(大丸) 백화점이 먹을거리에 중점을 둔 새로운 푸드마켓 ‘다이마루’와 ‘이토요카도’의 출점, 타 SC시장과 비교해 최다 입점으로 수도권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

    도쿄에서 1시간 … 상권 유동인구 350만

    미쓰이부동산은 도쿄에서 전철로 1시간 정도 걸리고 주변 상업시설로는 IKEA, 노스포트몰, 모자이크몰(아울렛) 등이 모여 있는 요코하마에 SC의 무한한 개발 가능성을 포착했다. 특히 라라포트 요코하마가 들어선 이곳은 약 13ha 규모로 ‘NEC 요코하마 사업장(일본전기회사)’ 철거지를 활용했다. 10km내의 기본 상권 유동 인구만 350만명을 보유하면서 새로운 쇼핑 도시로 급부상하는 곳으로 미쓰이부동산은 상업, 주택의 대규모 복합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05년 11월부터 착공했다.



    라라포트 요코하마는 미쓰이 부동산이 계획한 복합 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첫 단추로 건축 디자인부터 마무리까지 일본내의 쟁쟁한 업체가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의 기본 설계는 이시모토(石本)건축사무소가 맡았고 가시마(麓島)건설이 시공했다. 전체적인 디자인 및 종합 감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The Buchan Group이 맡아 라라포트 요코하마만의 입체적인 쇼핑 공간을 선보였다는 평을 얻는다.

    라라포트 요코하마는 점포면적 9만3000㎡, 총 370개 점포로 2008년도 연 매출 2800억원, 연간 내점객 1600만명을 예상하며 가나가와현(神奈川縣)에서 최대급 쇼핑시설을 자랑한다. 컨셉은 ‘The Life With Culture’로 상업시설을 바탕으로 문화, 지성, 정보를 발신하며 고객에게는 최상의 원스톱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미쓰이부동산 복합쇼핑몰 첫단추

    라라포트 요코하마의 구성은 이토요카도 매장을 합치면 총 370 점포, 이를 제외해도 284개로 SC업계에서는 최다 매장이다. 이 중에서 171개가 패션, 잡화, 코스메틱 브랜드로 남성복, 여성복, 영 캐주얼, 아동복이 입점해 패밀리 쇼핑을 메인 테마로 했다. 패션 에어리어는 교외 SC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지역 어패럴 브랜드와 일본 셀렉트 숍이 50%를 차지하며 패션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 중에서도 셀렉트 숍으로 일본에서 주목을 받는 「SHIPS」와 「UA 그린 라벨 릴렉싱」은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SHIPS」는 ‘스타일리시 스탠더드(STYLISH STANDARD)’를 컨셉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셀렉트한 상품과 국내 오리지널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 「UA 그린 라벨 릴렉싱」은 ‘릴렉싱’을 컨셉으로 다양한 패밀리 룩과 잡화 인테리어 상품까지 토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이밖에 요코하마 현지에서 지난 97년 프리 마켓으로 시작해 뜨거운 인기를 얻는 셀렉트 숍 「아오코(靑子)」가 입점해 있다. 「아오코」는 미국 이탈리아 한국 홍콩에서 주로 상품을 구입해 다양한 가격대와 아이템으로 현지 고객들에게는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셀렉트 숍이다.

    현재 4개 직영점을 보유, 총 매출 20억원을 기록한다. 이번 라라포트 요코하마를 통해 통신 판매와 매스컴을 이용한 홍보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겠다는 포부다. 이렇듯 다양한 컨셉의 셀렉트 숍은 수입 브랜드와 자사 오리지널 아이템으로 희소성을 높이며 라라포트 요코하마만의 새로운 감성 메시지를 추구한다.

    「유니클로」에서 「자라」 「디젤키즈」까지



    이 외에도 패밀리 니즈를 타깃으로 상품을 구비한 「유니클로」와 함께 ‘무지루시료힌(無印良品)’의 경우 기존과 차별화된 컨셉으로 출산, 신생아 용품을 메인으로 약 7000 종류의 상품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새로운 매장을 선보였다. 라라포트 요코하마의 이러한 브랜드 유치는 고객들이 셀렉트 숍에서 느낄 수 있는 개성과 브랜드 숍에서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수입 브랜드의 경우 30%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에서 브랜드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바나나리퍼블릭」 「코치」 「A/X」 「갭」 「디젤」 「오클리」 「자라」(일본 최대 규모) 등 25개 브랜드가 입점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영 캐주얼과 아동복은 20% 비중으로 비교적 낮은 비율이지만 패션 에어리어 부문에서는 특히 주목 받는 곳으로 「디젤 키즈」(일본 SC에는 첫 출점), 「I LOVE BOO」 「베네통키즈」와 같은 수입 브랜드는 물론 「유나이티드애로즈」와 디즈니의 콜래보로 키즈를 위해 새로운 패션을 제안하는 「Disney Loved By Nature for UNITED ARROWS」가 오픈하면서 ‘패밀리 쇼핑의 엔터테인먼트’로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키테넌트는 ‘다이마루’ ‘이토요카도’

    패션 뿐만 아니라 라라포트 요코하마만의 아이덴티티 확립을 위한 대형 핵 점포로는 ‘다이마루’와 ‘이토요카도’가 입점했다. ‘다이마루’는 다이마루 백화점이 식품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업태로 출점한 푸드코트. 600석의 좌석은 모두 예약제로 소비자의 테이스트를 만족시킨다. 현재 오픈 후 순조로운 출발을 선보이며 ‘파르코(浦和)’에도 오픈할 예정인 ‘다이마루’는 4000㎡ 규모에 2008년 32억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이토요카도는 1만6000㎡ 규모에 자사가 보유한 모든 매장을 라라포트 요코하마에 구성하며 2008년도 매출액 800억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SC시장에 출점을 선포했다. 이 외에도 라라포트 요코하마를 3곳의 에어리어로 나누어 먹을거리에 관련된 일본식 서양식 중국식 한국식 등의 다양한 레스토랑과 푸드 코트가 50점포 입점했다.

    이 중 ‘FOURSYUN’은 4계절에 맞는 음식 재료를 구비해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든형 푸드 코트로 키즈 플레이 스페이스를 마련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카페와 먹을거리에 관계한 아이템으로 라라포트 요코하마만의 원칙에 충실하고 있다.

    패밀리쇼핑ㆍ원스톱 라이프스타일로

    ‘The Life With Culture’를 컨셉으로 다양한 문화 공간과 함께 공방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라라포트 요코하마. 보조 핵 점포로는 생활 관련 종합 전문점 ‘도큐 핸즈(Tokyu Hands)’와 일본 최초로 취미, 미술 재료의 대형 전문점 ‘uni art’, 유리공방과 도예공방을 운영하는 ‘겐소코보(玄創工房)’과의 콜래보로 다양한 컬처 스쿨을 비롯해 렌털제 개인용 작업실을 제공하면서 커뮤니티를 높이는 생활 문화 시설로 주목받는다.



    또한 가나가와 지역 내 최대 규모로 13개 스크린, 2400석의 멀티플렉스 ‘TOHO 시네마’가 갖춰져 있다. 라라포트 요코하마는 ‘TOHO 시네마’ 영상 문화의 발신 거점으로 시민의 손으로 만든 ‘라라 요코하마 영화제’와 ‘프랑스 영화제’ 등을 개최해 새로운 문화 형성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평을 얻는다.

    라라포트 요코하마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음악 관련 대형 점포와 교실을 합친 악기 숍 ‘시마무라(島村) 악기점’을 오픈했다. 풍부한 상품 구성과 음악 렛슨을 통해 라라포트 요코하마만의 마니아를 형성한다. 이 외에도 병원, 피트니스 클럽, 뷰티 살롱 등 건강관리와 서비스 관련 점포는 40개로 원스톱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라라포트 요코하마는 고객에게는 한 번 더 올 수 있는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안하며 SC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상품의 유행수명이 짧아지면서 트렌드 흐름과 고객 니즈 변화에 스피디한 대응은 물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마케팅 전략에 반영해 차별화를 선언, 구입 상품의 택배 서비스와 포인트 카드를 통해 쇼핑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라라포트 요코하마는 역시 다르다

    또한 3개 전철이 통하는 입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편의를 제안하면서 고객 유입에 신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각 전철역에는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하고 라라포트 요코하마 내에 버스터미널과 콜택시 운영제를 마련함으로써 대중교통을 유도해 주말의 교통 혼잡을 덜고 있다. 또한 평일에는 무료 주차와 세차 서비스로 자동차 이용에도 대응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라라포트 요코하마가 단지 ‘상품’을 팔 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계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발견이나 커뮤니티 활동의 장소로 활약하며 고객에게는 감동을 체험할 수 있는 SC를 실현하고 있다.



    미쓰이(三井) 부동산 그룹은?

    ‘GROWING TOGETHER’를 컨셉으로 다양한 오피스, 리조트, 호텔, 맨션 등을 소유한 미쓰이부동산 그룹. 미쓰이는 긴자 벨비아관(백화점), 플라자 도쿄 베이(리조트)와 같은 사업과 함께 개발 지역과 연계해 생활의 질을 높이는 쇼핑센터, 주거 단지를 복합 구성한 개발 사업 프로젝트로 주목 받고 있다. 2006년에는 ‘라조나 가와사키(川崎)’ ‘라라포트 도요스(豊洲)’ ‘라라포트 가시노바(柏の葉)’에 이어 올해에는 ‘라라포트 요코하마’ ‘도쿄 미드타운’ 등 100% 투자로 수도권과 도쿄 중심지에 잇달아 쇼핑센터를 오픈했다.

    또한 ‘라라포트 도요스’와 ‘라라포트 요코하마’는 2008년 완공 예정. 각각 1481가구가 입주할 ‘파크 시티 도요스’와 총 1324가구가 입주할 ‘파크 시티 라라요코하마’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역 사회와 입주민에게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높이는 생활 문화 시설을 제공하며 지역 개발에서 임대, 운영까지 맡고 있다.




    LaLa port(라라포트)는?

    1981년 플래그십숍 라라포트 도쿄베이(TOKYO - BAY)를 시작으로 교외형 쇼핑센터(SC)를 중심으로한 유통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미쓰이 부동산을 투자 회사로 라라포트 계열의 SC 운영을 비롯해 아울렛 파크 등 총 38개의 시설을 운영하며 SC 업계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라라포트는 다양한 상업 시설의 주요 업무인 점포 운영 관리, 매출액 관리, 판매 촉진 업무, 시설 관리 업무 등을 관리한다. 또한 리테일 사업에도 진출, ‘스누피 타운숍’을 스타트해 현재 14개의 점포와 온 라인숍을 운영. 2007년 회사 총이익 1500억원의 영업 이익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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