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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풍,
‘위기=기회’ 공격적 M&A!
Wednesday, Dec. 10, 2008 | Just-style.com, es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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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소싱 전문회사인 리앤풍 그룹이 독일의 의류전문 공급 회사인 마일즈 패션 그룹을 5,100만 달러(약 756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최근의 금융위기를 기회로 삼은 것으로 유럽지역 진출과 함께 가격대가 높은 상품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마일즈그룹은 여성, 남성, 아동의류 및 아웃도어 웨어와 신발 등의 상품을 유럽 내 알디(Aldi)와 치보(Tchibo) 등 거대 할인매장과 소매유통 체인에 주로 판매하고 있다.
리앤풍 그룹의 무역부문 사장인 브루스 로코비츠는 “최근의 글로벌 금융 쓰나미 덕분에 이러한 인수합병의 기회가 생겼다”며 “리앤풍의 유럽 진출 및 교두보 확보에 천재일우의 기막힌 기회를 제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리앤풍 그룹은 40여 개국에 80개 이상의 소싱 사무실을 운영 중이며 2010년도에 총 매출 200억 달러(약 29조 5000억원) 영업이익 10억 달러(약 1조 482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앤풍은 특히 이번의 마일즈패션과 그룹인수를 통해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돼 이 같은 목표달성에 커다란 도움을 받을 것으로 믿고있다. 한편 리앤풍은 지난 11월초에도 유럽 의류유통 브랜드인 맥스(Maxx)에 의류공급을 위해 미국의 리즈클레이본과도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그룹의 독립 투자회사인 Fung Capital Europe은 영국 전통의 신사복으로 유명한 런던 세빌로의 패션하우스 하디에이미스를 밝혀지지 않은 금액으로 인수한 바 있다.
리앤풍 그룹의 유럽 내 매출은 올해 상반기 사업의 30%를 점유했으며 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 상승한 12억 4000만 홍콩달러(약 2,360억원), 총매출은 25%성장해 474억 홍콩달러(약 9조 19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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