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대 지존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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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1.13조회수 8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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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 패션’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지만 미국 10대들에게는 여전히 ‘아메리칸 캐주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10대들 사이에서는 「애버크롬비 앤 피치」 「아메리칸 이글」이 가장 인기 있고 매출 성장이 뚜렷한 브랜드로 나타났다. 아메리칸이글사는 지난해 3분기 실적보고에서 순익이 37.6% 증가했다고 밝혔다. 껑충 치솟은 실적호조는 신학기 매출의 대폭적인 증가와 타깃 고객층에 적중한 패션 트렌드라고 요인이라고 발표했다. 아메리칸 이글의 3분기 매출은 6억9천630만 달러(약 6천475억원), 당기 순익은 1억90만 달러(약 938억원)를 기록했으며 이 같은 실적은 각각 20%와 37.6% 성장한 결과이다. 판매경향의 지표인 동일점포 판매율은 두자리 대인 13%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CEO 짐 오도넬은 “트렌드에 맞는 제품 구성과 철저한 재고관리가 실적호조의 요인이며 이 같은 노력은 최고의 영업마진으로 이어졌다. 아메리칸이글사는 연속적으로 11분기째 매출∙순익에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06년 9개월의 실적에서도 아메리칸이글사의 지속적인 성공이 그대로 드러난다. 9개월간 매출은 18천2천만달러(약 1조6천900억원), 순익은 2억3천720만달러(약 2천205억원)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4%, 순익은 27%가 성장한 결과이다. 아메리칸이글사가 올가을 런칭한 「마틴+오사」와 「에어리(aerie)」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마틴+오사」는 25-40세 연령층을 위한 캐주얼 웨어로 아웃도어 느낌의 클래식한 스타일링과 데님, 액티브웨어로 구성된 브랜드이다. 재킷이 148달러, 후드티가 88달러, 데님 진이 108달러 선으로 책정되됐으며 가격대 상으로는 「바나나 리퍼블릭」 「제이크루」의 경쟁브랜드이다. 「에어리(aerie)」는 1723세대를 겨냥한 속옷 라인으로 잠옷, 라운지웨어, 브라와 팬티라인, 피트니스웨어, 레깅스로 구성된 10대 란제리 브랜드이다. 기존의 「아메리칸 이글」 매장 안에 숍인숍 형태로 판매에 들어갔으며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ae.com 에서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아메리칸이글사가 단행한 점포 리모델링도 매출증가에 한 몫 했다. 3분기 동안 아메리칸이글사는 19개의 신규 점포를 오픈하고 9개 점포를 리모델링했다. 연말까지 46개의 신규점포를 오픈하고 65개의 점포를 리모델링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10대 패션의 양대 산맥인 애버크롬비 앤 피치사도 올해 좋은 매출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한해 54.4%의 순익상승을 기록한 이래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애버크롬비 앤 피치사는 1분기 39.1%, 2분기 14% 순익상승에 이어 3분기 순익도 무려 42.5%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애버크롬비앤피치사는 3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매출은 8억6천340만달러(약 8천29억원), 당기 순익은 1억200만달러(약 94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22%, 순익은 42.5% 성장했다. 판매추이의 지표인 동일점포 판매율은 5% 증가했다. 애버크롬비 사는 「루엘(Ruehl)」과 「홀리스터」 브랜드의 폭발적인 매출증가가 3분기 실적호조의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별 동일점포 판매율은 「루엘」이 20% 증가했으며 「홀리스터」와 「애버크롬비」는 8% 상승해 매출증가가 뚜렷했고 「애버크롬비 앤 피치」는 1% 상승으로 매출증가가 거의 없었다. 2004년 9월 런칭한 「루엘」은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뉴욕 시티 감성의 캐주얼 웨어이다. 16-18세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캘리포니안 감성의 「홀리스터」와 함께 애버크롬비의 순익을 이끄는 쌍두마차이다. 그 외 「애버크롬비앤 피치」는 18-22세 타깃의 동부 프레피 룩의 아메리칸 캐주얼이며 「애버크롬비」는 10대 초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캐주얼이다. 2006년 9개월간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21억8천만 달러(약 2조274억원), 순익은 2억2천400만달러(약 2천83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 성장했으며 순익은 32.2% 성장했다. 애버크롬비앤피치사는 연말까지 「홀리스터」 70개점, 「애버크롬비」19개점, 「애버크롬비앤피치」8개점, 「루엘」7개점의 신규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진출을 시작한다. 2007년 봄에는 런던에 첫 유럽매장을 오픈하고 유럽시장에 진입한다. 아시아 시장에는 2008년 가을을 기점으로 일본 도쿄에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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