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2021년 ESG 평가등급 A등급 획득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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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5.20조회수 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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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라홀딩스(대표이사 윤근창)가 작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유어 휠라 임팩트(YOUR FILA IMPACT) -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2019년부터 보고서를 발간 중이며, 이번이 세 번째다. 전 세계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휠라의 지속가능경영 방향성과 활동 성과 등을 공유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으며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선보인다.

    2021년 휠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는 먼저 환경(E) 측면에서 상품 선순환 및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현황을 수록했다. 지속가능소재 신발 생산량은 전년대비 9배 이상 늘었고 의류와 언더웨어, 용품 등 전 카테고리에서는 처음으로 지속가능제품을 출시했다.

    글로벌 탄소관리 범위를 직접 운영 법인 두 개 사에서 다섯 개 사로 늘렸으며, 탄소 집약도 정보를 함께 공개해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관리 중이다. 한국과 미국 물류센터 내 전기차 활용과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환경 구축으로 거둔 탄소저감 성과와 함께 2021년 최초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부문 정보 공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지지 선언 등으로 중장기적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개한 노력 사항도 밝혔다.

    사회(S)적 측면에서는 이해관계자 포용과 공급망 투명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사항을 기록했다. 국제 인권 및 윤리, 공정거래 기준에 따라 수립한 '휠라 그룹 글로벌 행동강령' 준수 현황과 휠라 미국법인의 '다양성 및 포용성 위원회' 발족, 코로나19 상황에서 협력사 상생을 위한 대금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건강한 교류로 빚은 지속가능경영 고도화 성과를 포함했다.

    지배구조(G) 차원에서는 글로벌 중장기 전략 하에 향후 5년간 펼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체계적인 정보관리 성과에 따른 정보보안 침해사례 0건 등 신뢰를 바탕으로 한 휠라의 책임경영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 한 해 휠라의 ESG 강화 활동은 지속가능경영 평가에도 반영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ESG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지난 3년간 지속 상향 등급을 받았다는데 그 의의가 더 크다고.

    휠라의 지속가능경영은 최근 발표한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 비전 '위닝 투게더' 실행에 맞춰 더욱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휠라는 지난 2월 위닝 투게더의 3대 핵심 목표로 '브랜드 가치 재정비',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꼽으며 브랜드 및 비즈니스 전반으로 지속가능경영을 확대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따라 '유어 휠라 임팩트 2025'로 명명한 그룹 전반 중장기 지속가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환경적 가치 창출 ▲사회적 가치 창출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 등 세 가지 목표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경영 및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적용할 계획이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ESG 역량 강화의 시기로 삼은 2021년, 지속가능 통합 전략 관리체계와 목표를 수립해 지속가능경영의 초석을 탄탄히 다지며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로 의미있는 성과를 축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비전을 공유하며, 휠라의 '위닝 투게더' 전략 비전을 경영과 생산, 유통 가치사슬에 반영해 사회적 가치와 경영성과를 동시에 성장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제품 선순환 및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통한 '환경가치 제고'

    휠라는 ‘지속가능 소재 사용-유해물질 관리-제품 생산-포장재 전환 및 폐기물 감축’ 순으로 이어지는 제품 선순환 체계를 구축, 자원순환 구조의 생산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결과 2021년 지속가능소재 신발 생산량은 2020년 대비 9배 이상 늘었으며, 이 외 의류, 언더웨어, 용품 등 전 카테고리에서 2021년 최초로 지속가능 제품을 출시했다.

    포장재와 부자재를 전환해 폐기물 감축도 이뤄냈다. 2021년 휠라 신발 박스는 100% 재활용 종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신발, 의류에 부착된 제품 태그를 재활용 가능 종이로 대체해 총 18억 4320만 GSM(Gram per Square Meter, 단위 면적당 무게)에 달하는 종이 사용량을 절감했다. 의류제품 공정상 사용된 플라스틱 포장재 6만 8000톤 중 60%는 재활용 가능 플라스틱, 40%는 자연 생분해 가능 플라스틱으로 이 중 45%가량인 3만톤은 재활용했다.

    글로벌 온실가스 대응 체계도 꾸준히 구축하고 있다. 탄소 배출량 측정 대상을 전년 직접 운영 법인 두 개 사에서 2021년 다섯 개 사로 늘려 그룹 전반으로 탄소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최근 3개년간 탄소 집약 정보도 공개, 휠라의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휠라는 2021년 최초로 지속가능한 환경 경영을 위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 부문 정보 공시에 참여했다.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 Board)와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 글로벌 기준인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를 지지하며, TCFD 권고안의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해당사항을 공개하는 등 소비재·의류신발 업종에서 재무적으로 중요한 ESG 정보와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기회에 대응하며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휠라코리아와 휠라 미국법인의 물류센터에서는 운송수단으로 100% 전기차를 사용 중이다. 휠라홀딩스 및 휠라코리아가 사용 중인 내연기관 법인차량도 연료 사용 등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종이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구축은 업무 효율성은 물론 환경까지 보호하는 순기능을 발휘 중이다. 휠라코리아의 물류센터에서는 2021년부터 매장 간 종이 이동 전표를 100% 전산화했으며, 이를 통해 이동 전표로 소요되던 84만장을 줄여 약 2.4톤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했다.

    ◆ 임직원 및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 포용 및 공급망 투명성 강화로 '사회적 가치 창출'

    휠라는 이해관계자 포용 활동을 통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2월, 주요 국제 인권 및 윤리, 공정거래 기준에 따라 수립한 '휠라 그룹 글로벌 행동강령'을 그룹 소속 임직원과 협력사 전체에 적용해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같은 해 3월 가입한 '유엔 글로벌컴팩트(UNGC)' 10대 핵심 가치에 따라 환경과 노동, 인권, 반부패 등에 대한 국제적 규범을 준수하고 있다. 휠라 미국법인의 경우 '다양성 및 포용성 위원회'를 발족, 임직원에 대한 차별행위 발생 시 강력한 인사 조치를 하는 등 누구나 공정하게 역량을 평가받고 일할 수 있는 차별 없는 조직문화를 지속 운영 중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물, 다양성, 어린이'를 사회공헌활동(CSR) 주요 테마로 선정하고 문화예술협회, 학계, 구호기관 등에 꾸준한 기부활동도 이어갔다. 휠라코리아의 경우 2021년 전체 매출 대비 0.7%, 영업이익 대비 3.4%를 기부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각 6.9배, 4.6배 증가한 수치다. 이를 포함한 휠라 기부금액 수준도 이번 ESG 보고서 내에 상세하고 보기 쉽게 표기했다.

    협력사와의 건강한 교류로 공급망 투명성을 강화하며 기업 경쟁력과 지속가능경영을 고도화했다. 휠라는 신규 협력사 선정 시 휠라 그룹의 윤리적, 친환경적 ESG 요건을 충족하는 것을 조건으로 평가한다. 전체 협력사를 공정에 따라 1~3차 단계로 구분해 핵심 협력사를 선정해 집중 관리하며, 1차 핵심 협력사에는 대금 지급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상생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차질로 선박 운송에 어려움이 생겼을 당시 휠라는 협력사의 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항공 운송 비용을 직접 부담했다. 모든 협력사로부터 휠라 그룹 글로벌 행동강령 준수 서약서를 받고 있으며, 1차 협력사에 대해 매년 실사를 통한 협력사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 ‘건강한 지배구조' 구축 통한 책임경영 성과... ESG종합등급 'A' 달성, 정보보안 침해사례 ‘0건’

    휠라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주축으로 건강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속가능에 대한 휠라 경영진의 의지를 바탕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각종 ESG 평가기관에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구체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휠라의 ESG 등급을 꾸준히 개선했으며, 국내 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휠라홀딩스의 2021년 ESG 종합등급을 A로 평가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책임경영도 실천 중이다. 지난 2월 말 발표한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속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구체적으로 수립했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글로벌 중장기 전략을 위해 투자 목표 금액 약 1조원 중 6000억원 한도 내로 5년간 주주환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정보보호 조직 운영 지침을 제정, 전담조직 및 조직별 관리 인력을 배치해 체계적으로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관리하며 개선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ISMS)도 획득했다. 이 결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휠라의 정보보안 침해 사례는 0건이며, 현재까지 고객 정보 관련 불만사항 접수 역시 0건을 기록하고 있다. 휠라는 지속적인 개인정보보안망 관리를 통해 고객 신뢰를 지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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