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발란스~톰보이 등 패션 마켓 점령

    곽선미 기자
    |
    22.04.19조회수 26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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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 요가, 러닝, 등산, 골프 등 매년 새로운 스포츠로 활기찬 봄을 여는 패션 마켓이 올해는 '테니스'에 집중한다. 휠라, 라코스테 등 브랜드 DNA에 테니스가 새겨진 브랜드들부터 뉴발란스, 르꼬끄스포르티브 등 대형 브랜드와 스튜디오톰보이, 듀베티카, 럭키데스포츠 등 타 복종까지... 산뜻한 차림새와 에너제틱 무드가 가능한 테니스로 상반기 소비자 적극 공략에 나섰다.

    귀족들의 유흥으로 시작해 특유의 매너와 경기복 스타일이 하나의 이미지로 각인돼 있을만큼 익숙해서인지 '테니스 스타일' 룩은 언제나 패션에서 사랑하는 소재다. 특히 카라 셔츠나 민소매 상의, 여성의 주름 스커트, 헤어밴드와 코트화 등은 클래식한 스포츠웨어나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자주 차용하는 아이템이다.

    올해는 김연아, 문가영, 배윤영, 김도연 등 MZ세대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셀럽을 모델로 세워 스포츠는 물론 여성복과 캐주얼, 잡화 시장까지 테니스 스타일 룩을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데상트코리아(대표 손승원)의 '르꼬끄스포르티브(이하 르꼬끄)'는 테니스를 위한 새로운 ‘르코트(Le Court)’ 컬렉션을 선보이며 배우 문가영과 함께한 ‘르프렌치 플레져(Le French Pleasure)’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르꼬끄만의 프렌치 감성과 스포티즘으로 코트 위 퍼포먼스와 스타일은 물론 일상에서도 즐기기 좋은 경쾌하고 매력적인 테니스 아웃핏을 제안한다.

    상품은 테니스 플레이를 위한 기능성에서 출발한다. 부드럽고 가벼운 착용감과 자유로운 동작을 위한 신축성,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최상의 컨디션 유지하도록 도우며, 실력만큼 중요한 코트 위 스타일을 위해 컬러 블록 재킷과 폴로 티셔츠, 플리츠스커트, 원피스 등의 다양한 아이템을 구성했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스포티 무드의 컬러 배색은 일상의 액티브웨어로도 손색이 없다.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의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diadora)'도 글로벌 톱 모델 배윤영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올해부터 여성을 핵심 타깃으로 한 '우먼스' 카테고리를 다각도로 전개한다. 그 일환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닌 테니스 라인을 선보이면서 기능성에 패션성을 가미한 여성 상품군을 대폭 보강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선명한 그린 컬러의 ‘레지나 테니스 원피스’는 간결한 전면과 대비되는 절개와 주름장식의 반전 뒤 태가 포인트다. 클래식한 테니스 룩을 응용한 크롭 기장의 피케셔츠와 숏츠스커트를 비롯해 티셔츠, 반바지, 바람막이 등 취향 것 골라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우먼스 테니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격렬한 동작이 많은 테니스 종목 특성에 맞춰, 동적인 실루엣의 우아함까지 고려한 디자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의 '뉴발란스(NEW BALANCE)'는 우먼스 엠버서더 김연아의 봄 캠페인 화보에서 테니스 룩을 보여줬다. 이번 봄 캠페인 화보에서 테니스 초보로 변신한 김연아는 편안하고 가벼운 소재의 우먼스 경량 셋업과 바람막이를 착용하고 테니스 코트에서 따뜻한 봄을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화보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앞둔 모든 사람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우먼스 경량 재킷 셋업과 경량 바람막이 셋업, 스튜디오 백 등 주요 아이템들은 모두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과 착용감을 강조했다. 허리 밴딩이나 스트링 등으로 다양한 착장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실제 운동은 물론 데일리웨어로도 활용하기 좋다.

    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의 '휠라(FILA)'는 올 상반기 MZ세대를 타깃으로 테니스웨어 '화이트 라인'을 출시했다. 화이트 라인은 테니스 DNA를 갖고 있는 휠라의 대표적인 테니스 의류 컬렉션으로 올해는 특히 111년 역사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하면서 기능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스타일리시한 룩으로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라인은 운동할 때와 운동 전후에 따라 입을 수 있도록 '액티브 온'과 '액티브 오프'라는 두 가지 상품군을 선보인다. 테니스 전문 상품군인만큼 휠라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매장을 포함해 스포츠 전문숍 테니스 메트로에서도 판매한다.

    테니스 의류 뿐 아니라 최근 슈즈 분야에서도 테니스 헤리티지를 강화하고 있다. 1985년 첫 출시한 테니스화 '오리지널 테니스'부터 올해 출시 예정인 '스피드 서브'까지 37년 이상 역사를 지닌 휠라 대표 테니스화 12종을 망라해 소개하는 '테니스 슈즈 아카이브 페이지'를 휠라 공식 사이트 내 운영 중이다. 또 오는 6월에는 2020년 권순우 선수의 US오픈 출전 기념으로 내놓은 퍼포먼스 테니스화인 '엑실러스2 에너자이즈드'의 후속 버전인 '스피드 서브'(선수용), '스트로크'(취미입문용) 등 두 가지 테니스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파(대표 이선효)의 '네파키즈'는 이번 시즌 ‘아이들의 꿈’을 주제로 테니스룩 화보를 공개하고, 무신사 키즈와 함께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네파키즈와 함께 테니스를 즐기는 아이들의 자유로운 모습을 통해 도전 정신을 전달하고자 했다. 실제 테니스장의 네트망 그림자를 비롯해 테니스 소품을 활용해 액티비티의 활동성을 더욱 강조했다.

    네파 키즈 관계자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중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테니스 트렌드에 맞춰 아이들이 활동성과 자유로움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에게 상품 착용 기회를 제공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F&F(대표 김창수)의 이탈리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듀베티카(DUVETICA)’는 2022 S/S 시즌 프리미엄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일부 테니스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이번 컬렉션은 세 가지의 콘셉트 화보로 룩을 제안했는데 첫번째는 'DIVERTITI IS HAVE FUN!', 두번째 'FEEL LIKE DUVETICA', 세번째 'LET’S PLAY DUVETIC'이다.

    이중 세번째 콘셉트 화보에서 골프 필드와 테니스 코드 위에서 프리미엄 라이프를 즐기는 것을 표현하면서 그린, 블루 스트라이프로 구성된 프리미엄 리조트 컬렉션도 함께 선보였다. 듀베티카 특유의 컬러 감각과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룩으로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이길한)의 '스튜디오톰보이(STUDIO TOMBOY)'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스포츠 라인 ‘톰보이스포츠클럽’을 론칭하며 골프와 테니스 소비층을 공략한다. 스타일과 실용성, 인증샷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2030 여성들을 겨냥해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는 소재와 고감도 디자인을 적용한 스포츠 라인을 개발했다.

    기존 골프웨어나 테니스웨어의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스튜디오 톰보이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유행을 타지 않는 핏, 사진 상으로도 환하고 예뻐 보일 수 있는 밝은 색감을 적용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전천후로 활용 가능한 윈드브레이커(바람막이), 박시한 핏의 폴로셔츠와 티셔츠, 이번 시즌 유행인 크롭 톱, 저지 소재 원피스, 선캡, 볼백 등의 잡화까지 총 20여종을 선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의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도 활기찬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럭키데스포츠(Lucky des Sports)’ 라인을 출시하며 최근 인기 스포츠로 급부상 중인 골프와 테니스를 비롯 가벼운 여행을 즐길 때 입기 좋은 스타일을 제안한다.

    럭키데스포츠는 감각적인 액티브웨어 상품군으로 방수·UV 차단·스트레치 등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편안함과 활동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후드 집업 점퍼, 점프슈트, 플리츠 스커트, 버킷 햇 등을 선보인다. 럭키슈에뜨는 “국내 여성복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10년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감각적인 액티브웨어 라인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럭키데스포츠’가 선사하는 에너지와 즐거움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일드방레(대표 배재현)의 패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는 이번 시즌 스니커즈 L001과 L002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테니스 명가의 격을 보여줬다. 테니스 DNA를 담은 새로운 유형의 컵솔 스니커즈 L001과 L002는 라코스테의 풍부한 테니스 역사와 아카이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현재와 미래, 과거를 관통하는 디자인으로 평범한 데일리룩에도 스타일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지난해 출시해 라코스테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L001은 라코스테의 테니스 유산을 계승,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담아냈다. 주요 디테일은 라코스테 최초의 풋웨어인 ‘르네’와 1980년대에 만들어진 빈티지 테니스 라켓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아 우아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L시리즈로 이번 시즌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는 L002는 여성들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코트 스니커즈다. 기존의 아이콘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의 청키한 아웃솔로 재탄생했다. 부드러운 천연가죽과 스웨이드 믹스, 둥근 슈레이스로 레트로한 무드를 강조했으며, 네온 핑크, 라임, 민트 등의 상큼하고 팝한 컬러의 조합과 핼팁의 크록 로고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올위메이크이즈(대표 남수안)의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아키클래식'도 이번 시즌 테니스장을 배경으로 전속모델 김도연의 편안하고 활동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새롭게 선보이는 화보 속 상품들은 아키클래식의 헤리티지를 담은 엠블럼을 포인트로 사용했으며 언제 어디서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여유 있고 활동적인 스타일을 강조했다. 또 흡습속건의 기능과 경량 디테일을 강조한 트리코트 라인은 트리코트 에어쿨러 원단을 사용해 스포츠 활동 시 효과를 극대화했다.



    신세계(대표 손영식)의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 ‘케이스스터디(Casestudy)’는 지난 2월 28일 ‘케이스스터디 테니스 클럽(Casestudy Tennis Club)’을 론칭했다. 지난해 뜨거운 이슈를 모았던 골프 프로젝트에 이은 것으로 MZ세대에게 골프 다음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테니스를 선택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늘 새롭고 차별화된 협업과 상품으로 트렌드를 제안하는 케이스스터디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테니스를 대표하는 용품 브랜드 '윌슨(Wilson)'의 클래시 V2 라켓 선공개를 비롯해 테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테니스보이클럽(The Tennis boy club)'과 협업한 상품, 케이스스터디에서 전개 중인 '스포티앤리치(Sporty & Rich)' '카사블랑카(Casablanca)' '오트리(Autry)' 등 브랜드들의 큐레이션도 선보였다.

    또 케이스스터디에서 자체 개발한 테니스 컬렉션 '러브피프틴(LOVE fifteen)'은 테니스 웨어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남녀 모두 유쾌하고 스타일 있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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