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
 |
비욘드클로젯(대표 고태용)의 '비욘드클로젯'은 비즈니스적으로 가장 성공한 컬렉션 브랜드로 손꼽힌다. 서울패션위크의 전성기 시즌인 2008년 데뷔한 고태용 디자이너는 지난 15년간 한 해도 쉬지 않고 컬렉션과 쇼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노맨틱 컬렉션' 등 세컨 브랜드격인 캠페인 레이블이 최정점기에 100억대 매출을 올리며 세일즈와 컬렉션을 모두 잡은 흔치 않은 사례로 자리잡았다.
세컨 브랜드가 워낙 잘되고 대중화되다 보니 컬렉션 라인에 '네이비'라는 별도의 네이밍을 붙여 'N 아카이브 컬렉션'으로 명명했다. 이렇게 5번의 컬렉션을 진행했지만 '야드(Yard)'를 테마로 꾸민 이번 2022 S/S 컬렉션은 고태용 디자이너에게도 도전이었다. 지금의 MZ세대가 좋아하는 작업 방식을 따르지 않고 원초적인 방법을 택했다. 핸드메이드, 테일러링에 더욱 신경써 코트 한벌에 6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패션 본연에 충실한 것.
고 대표는 "컬렉션을 발매하면서도 '이번엔 정말 모 아니면 도다'라는 생각을 했다. 리뷰와 좋아요의 수가 성공의 척도는 아니지만 이전의 컬렉션들에 비해 확연히 주목도가 낮았다. 그런데 막상 세일즈 뚜껑을 열어보니 역대 최고로 주문량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 유일 IMG 브랜드, 中 매출 전체 20% 차지
컬렉션 라인은 검품과 배송 과정에서 고 대표가 직접 친필 메시지와 퀄리티 컨펌을 했다는 싸인을 동봉한다. 평소 10개 미만의 주문량으로 충분히 하루 일과에서 소화가 가능했는데 최근에는 100건 이상의 주문량을 감당하느랴 하루종일 이 업무에만 매달리기도 한다고.
이렇게 국내 사업에 집중하며 세계적인 라이선스 에이전트 IMG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비욘드클로젯은 IMG에서 핸들링하는 유일한 국내 브랜드로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우사기상사에서 안정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펩시' '리' 'GXG' 등과 컬래버레이션하며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숫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한편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클로젯은 2022 F/W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해 오는 18일 6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패션쇼를 진행한다. 또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야드 서울' 카페를 오픈해 처음 F&B에 도전하기도 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사진 설명: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6 2층에 고태용 디자이너가 오픈한 오가닉 갤러리 콘셉트의 카페 '야드 서울'>
 |
 |
 |
 |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
관련기사
Today's Hot Click
- 등록된 기사가 없습니다.
Best Click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