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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 실착 & 예약발송 시스템 적중… 백화점 매출 ↑

Friday, March 4, 2022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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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오리진스(대표 신승현)의 컨템퍼러리 캐주얼 '쿠어(Coor)'가 지난해 200억대 외형을 돌파한 가운데 이 중 더현대서울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두 군데 매장에서만 22억 매출을 기록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말 오픈한 더현대서울에서만 19억 매출을 올리며 지하 2층 플레이그라운드 조닝 내에서 '나이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제하고 톱을 찍었다. 또 11월 말 오픈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한 달 남짓 기간동안 3억 매출을 기록해 역시 매출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처럼 백화점 매출이 잘 나올 수 있었던 요인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상품을 발매하면서도 오프라인 스토어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소비자들이 실착하고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초도물량 대부분이 완판되고 반응 생산으로 리오더를 하는 이 브랜드는 본사에서 배송비를 부담하면서 백화점 구매자들에게 상품을 예약 발송하는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임재민 쿠어 MD 파트장은 "대물량으로 기획하는 대기업이 아닌 도메스틱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결제 후배송을 도입한 사례는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온라인을 메인으로 전개하는 브랜드에서는 발매 후 예약 발송이라는 시스템이 생소한 것은 아니지만 온오프라인 물량의 재고를 따로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쉽게 적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무신사 상품랭킹 1~20 차지 & 초도물량 80% 판매율

실제로 이번 S/S 시즌 '더 컴포지션 오브 더 터치' 컬렉션이 발매된 지난달 21일 무신사에서 브랜드 랭킹 1위는 물론, 상품 랭킹 1위부터 20위까지를 쿠어 상품으로 줄 세우기하며 1차 생산분의 80%를 판매해 리오더에 들어갔다. 온라인 발매 다음날부터 S/S 시즌 전 컬렉션을 디스플레이한 오프라인 스토어에도 소비자가 몰리며 네이버 패션 커뮤니티 '브랜디드'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백화점 매출이 늘어나며 여성 소비자 비중도 기존 1~2%에서 7~8%로 늘었다. 이를 공략해 XS 사이즈도 처음 도입했고 여성 전용 컬러 등도 출시했다. 또 디자인팀을 충원하고 탄탄해짐에 따라 작년 S/S 시즌 컬렉션에 비해 SKU 수 1.5배, 물량 1.5~2배를 늘렸다. 아우터 뿐 아니라 텍스처와 패브릭의 조화와 실험적인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티셔츠를 제 2의 캐시카우로 내세운다.

한편 쿠어는 올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목표로 한다. 또 서울권의 더현대서울, 수도권의 현대 판교점에 이어 지방권 핵심 상권 백화점에 추가 매장을 1곳 정도 연다는 계획이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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