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업라이트 다운, 소파로 재탄생~?

    곽선미 기자
    |
    21.10.21조회수 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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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연진영 디자이너와 협업해 재고 패딩을 활용해 '가구' 작품을 선보였다. '패디드 모듈 소파(padded module sofa)’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이 가구는 코오롱스포츠를 대표하는 미드 다운 '업라이트' 겨울 재고 상품 총 40벌을 활용해 만든 것이다. 재고 패딩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또 다른 기능과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협업한 가구 디자이너 연진영은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단절된 상태의 재료를 활용하고 변주하며, 기존의 질서를 전복시키는 아티스트다. 이러한 결핍의 상태에서 새로운 쓰임을 찾는 작업을 통해 모순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진영 디자이너는 “패딩이 본래 지닌 안락한 면모를 가구의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요소로 자연스럽게 녹여내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며 ”소파에 달린 패딩의 포켓과 일정하지 않은 패턴들을 통해 느껴지는 낯설음을 포인트로 느끼시길 바란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박성철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매니저는 “모순적인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디자이너의 작품 철학에 공감하며, 이번 작품은 전면에 드러나는 것들 이외에 뒤에서 재고로 남게 되는 것들에 대하여 주목하고 책임질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코오롱스포츠와 연진영 디자이너의 협업 작품은 국내 최대 디자인 전문 비즈니스 론칭쇼인 ‘2021 DDP디자인페어’에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진행한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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