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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인, 한·일 여성 골퍼 사로잡고 고공행진

Friday, July 23, 2021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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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인(대표 하지현)의 디자이너 골프웨어 '제이제인(j-jane)'이 올해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 하반기까지 이 기세를 몰아 전년대비 2배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체 매출의 1/3가량을 차지하는 일본 시장에서도 영 우먼 골퍼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성장세에 청신호가 켜졌다.

모델, 패션 디자이너 출신 하지현 대표가 지난 2018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3년차를 맞이하며 성장세에 속도를 붙여가고 있다. 론칭 첫해인 2018년만 해도 프로숍에서 외면 당하던 제이제인은 이제 스카이밸리, 레이크우드CC 등 명문 골프클럽을 중심으로 10여곳에 입점할 정도로 몸값이 상승했다.

하지현 대표는 "매년 브랜드가 성장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특히 론칭 초기만 해도 '누가 골프웨어로 이런 옷을 입냐'는 반응이 많았지만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2030 여성 골퍼들과 함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골프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넘어들면서도 필드 위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디자인이 제이제인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한다.

제이제인의 상품들은 일본에서 패션모델과 여성복 디자이너의 커리어를 가진 하 대표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그는 "많은 옷을 입어본 만큼 보기에만 예쁜 옷이 아닌 입었을 때 예쁜 핏이 나올 수 있도록 디자인에 주안점을 둔다. 또 일본에서는 결혼식과 같은 격식있는 자리에서 입는 칵테일 드레스와 원피스 사이의 정장풍 의상을 입는데, 이런 옷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며 여성스러운 라인을 경험했다"고 말한다.

日 '제이제인컵' 등 독보적 커뮤니티 구축

실제로 제이제인의 대표 아이템인 시스루 상의는 매쉬 원단으로 시스루와 하트넥 라인으로 러블리한 느낌을 준다. 이 아이템은 퍼프 소매의 티셔츠와 슬리브리스 나시 등 버전을 달리하며 론칭 이후 현재까지 10차 리오더를 진행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솔리드 스냅 스커트는 특유의 셔링과 튤립 라인으로 드레시한 무드를 느낄 수 있다.
이 브랜드는 의류를 메인으로 작은 가방과 양말, 모자 등 매 시즌 10가지 아이템의 25~26SKU를 출시하고 있다.

온라인을 기반의 제이제인은 국내 론칭과 동시에 일본에서 러브콜을 받고 제이제인재팬 법인을 통해 별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로맨틱한 감성의 여성 골퍼를 타깃으로 한 디자이너 골프웨어라는 영역을 선점하며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 '제이제인컵'을 운영하는 등 팬덤층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에서 진행하는 '제이제인컵'은 각 팀마다 한명의 인플루언서가 포함돼 있고 모든 팀원이 제이제인 상품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은 착장으로 맞춰 입고 라운딩을 하게 된다. 골프라는 취미와 제이제인의 팬덤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일본 여성 골퍼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걸스라운딩, 걸스스크린 파티 등을 몇 차례 진행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한 상태다.

남성 아이템도 일부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는 신발과 보스턴백까지 카테고리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중국 시장도 노크하며 브랜드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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