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핫 브랜드 팝업 성공의 장으로!?

    w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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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6.07조회수 1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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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점 100일만에 매출 2500억원을 기록하며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는 더현대서울. 패션 중에서는 특히나 '지루한 MD'를 탈피한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라운드의 활약이 대단하다. 인기 온라인 브랜드 또는 사무엘스몰즈와 같은 빈티지숍 등의 팝업이 이어지며 확실한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그 간 백화점과는 거리가 멀거나, 다소 비협조적이었던 온라인 브랜드 역시 더현대서울에서의 오픈만큼은 환영하는 눈치다. 워낙 코로나시국에 전국적으로 이슈를 모았고, 2030대 젊은 고객이 대거 유입된다는 점에서 브랜드들 역시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하 2층은 그 간의 백화점 엠디를 완전히 파괴한 신선하고 차별화된 엠디 공간이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정예슬 디자이너의 신작 '솔티페블'은 지난 금요일부터 2주동안 이 곳에서 팝업을 진행하고 있다. 워낙 팬덤이 강한 정 대표이고, 브랜드 역시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기에 오픈 첫날 매출 1000만원을 달성했다. 솔티페블은 유동인구가 더 많은 지하 2층 에스컬레이터 옆이 아닌 반대편 여성복 브랜드가 모여있는 공간이었으나, 전혀 타격을 받지 않았다.

    솔티페블, 하루만에 매출 1000만원 달성

    맞은편 편집공간 '&브리즈'에서는 유혜영 디자이너의 데이즈데이즈가 무려 두 달간 장기 팝업을 이어간다. 이번 여름 효성과 함께 자체개발한 서스테이너블 수영복을 비롯, 훨씬 더 확장된 어패럴류와 자체개발한 프로럴 패턴의 원피스류로 오픈 이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데이즈데이즈는 바니스재팬 6개 지점에 홀세일을 성공, 윈도우 디스프레이에도 장식되며 브랜드 아카이브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상반기 개점 이후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라운드에서 성공한 브랜드에는 사무엘스몰즈, 어피스오브케이크, 논픽션 등도 뽑힌다. 이미 ZM세대들을 정확하게 겨냥해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이지만. 이를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팝업 공간과 SNS 홍보 역시 시너지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컬러풀한 콘센트가 대표 상품인 빈티지숍 사무엘스몰즈는 팝업 성원에 힘입어 아예 정식매장으로 입점했다.

    사무엘스몰즈, APOC, 논픽션 팝업 성공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라운드는 기획 단계부터 파격적이고 새로운 엠디 형식을 들여다 놓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곳이다. 자체적으로 편집한 피어, 클로저, 나이스웨더 등 오프라인 공간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애썼다. 앞으로도 현재 고객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 지속적으로 구현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하 2층 더현대서울의 엠디와 팝업 진행은 오프라인 백화점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곧 오픈 예정인 롯데백화점 동탄점도 이 공간을 보고 당초 계획했던 엠디를 전면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닝의 격식을 파괴하고 고객이 현재, 지금 어떤것에 열광하는지 그 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현대백화점의 승부수가 제대로 먹혀 들어갔다. 더현대서울은 올해 연매출 8000억원에 도전한다. [패션비즈=이원형 기자]









    솔티페블(위) 데이즈데이즈(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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