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 NFL
    더네이쳐홀딩스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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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3.05조회수 2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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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죽지세!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의 상승세가 놀랍다. MZ세대가 ‘픽’한 브랜드! 옷장에 필수템인 그 옷! 시장의 재빠른 캐치와 공격적인 물량 공세로 아웃도어 시장 내 간판 브랜드로 올라선 이곳은 올해 키즈와 용품까지 토털 전략에 돌입한다.

    지난해 이 아웃도어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다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동일 페이스로 레이스를 달리며 매출 성과 면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할 전략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해 연 매출 2900억원(연결기준, 부가세 별도)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정확하게 매출 2915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은 2019년대비 2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패션 유통업계 전반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서도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2.1%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했다.

    내셔널 에센셜 라인, 스마트 선택 통했다.

    이 같은 실적은 한파로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의 겨울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가능해졌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토스코니 플리스’와 ‘카이만 롱패딩’ 등 인기 상품 판매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만 15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233억원 대비 24.5% 성장한 수치다.

    올해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에센셜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뉴 노멀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해 신상품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 론칭한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키즈’ 실적도 좋다.

    키즈라인 대표 상품인 ‘키즈 코스토니 플리스 뽀글이 풀집업’ ‘키즈 헤론 라이트 덕다운 점퍼’ 등 아우터가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키즈는 2020년 11월 기준 전국 32개 단독 매장을 운영 중으로 볼륨화에도 속도가 붙었다. 올해 47개점까지 확장할 계획.



    NFL, 신발 특화, 신발 별도팀도 세팅 완료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현재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키즈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는 가두점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디자인과 고기능성의 품질을 자랑하는 차별화된 키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추가 신규 론칭한 브랜드 ‘NFL’의 상품군을 확장하고 전속 모델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NFL은 올해 카테고리별 특성과 성격을 더욱 강조하면서 브랜드 전반에서 하나 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통일감을 주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오리지널 라인은 NFL 실드(방패) 로고를 적용한다. 소비자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맨투맨, 후드 티셔츠, 반팔 티셔츠 등을 메인으로 선보인다. 클럽 라인에는 ‘N7’이라는 컬러 카테고리를 신설했고, NFL 인기 구단의 메인 컬러를 강조한 상품군으로 매장을 구성할 때 가장 눈에 띄는 카테고리가 될 예정이다.

    자사 브랜드 성공 이뤄내며 무신사 투자까지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부문은 바로 ‘신발의 전문화’다. 새롭게 구성한 신발팀이 처음으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NFL자체 개발 솔인 ‘모션셀’을 개발해 디자인은 벌키하면서도 가볍고 편안한 어글리 슈즈를 대표 아이템으로 키울 계획이다.

    유통망은 대리점 상권에서 영향력과 인지도를 높이며 브랜드 볼륨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한다. 온라인은 무신사와 익스클루시브 형태로 전개한다.

    박 대표는 “대내외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상품 출시 전 철저한 시장 테스트 과정을 거쳐 소비자 반응을 예측하고 이를 반영해 출시한 전략이 주효했다”라며 “올해는 하반기 신규 물류센터 완공과 함께 유통망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상품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올 초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랜드 운영 외에도 투자 건에서 화제를 모았다. 무신사의 패션 전문 창업투자회사인 무신사파트너스에서 운용하는 ‘스마트 무신사-한국투자 펀드1호’ 펀드에 20억원을 출자했기 때문이다.

    이번 투자는 패션 벤처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데 적극 동참한다는 더네이쳐홀딩스의 의지를 보여준 것. 스마트 무신사-한국투자 펀드1호는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비대면 패션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중기벤처부가 조성한 벤처펀드로 멘토 기업이 정부와 재원을 공동 출자해 후배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줄 후원자로 나서는 펀드다.

    그는 또 “국내 패션 벤처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를 응원하며 기꺼이 참여를 결정했다”라며 “이번 투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적 패션 벤처 기업에게 좋은 성장의 발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6년 연장

    이 밖에도 다양한 회보들이 전해진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이선스 6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

    이번 계약은 디즈니가 처음으로 진행한 6년 ‘장기’ 리테일 계약으로, 더네이쳐홀딩스는 2021년부터 2026년 말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상품을 생산해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이례적인 장기 계약과 더불어 라이선스 상품 카테고리도 언더웨어와 마스크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했다. 더네이쳐홀딩스와 디즈니는 지난해 3월부터 연장계약 논의를 시작했다.

    최초의 장기 리테일 계약으로 규모가 확대되면서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세밀한 검토를 거쳐 이번에 양사의 장기 계약과 카테고리 확장을 전격 결정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성장 여건을 갖춘 더네이쳐홀딩스는 올해 해외 시장 진출과 국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먼저 해외 시장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홍콩과 대만에서 현지 매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디즈니숍 입점으로 북미와 유럽에 진출했다. 올해는 디즈니와 손잡고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퀄리티 업 + 마케팅 총동원’ 2021 점프의 해로

    올해 국내에서는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키즈 라인을 대폭 강화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키즈라인은 지난해에만 전년대비 413% 매출 성장을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올해도 다양한 신상품 출시로 세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심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은 신규 라인으로 원마일웨어 콘셉트의 ‘에센셜 라인’을 추가하는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아이템을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더네이쳐홀딩스가 지난해 출시한 스포츠 컬처 브랜드 ‘NFL’은 최근 MZ세대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 고민시와 김영대를 전속모델로 발탁했다.

    다양한 상품 라인을 출시하는 등 올해 세 자릿수 성장이라는 과감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디즈니사의 확고한 신뢰를 확인하고 동시에 브랜드에 대해 시장이 갖고 있던 불안 요소를 해소했다”라고 설명하며 “디즈니사가 보유한 글로벌 유통망과 리테일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시장 확장은 물론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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