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유저가 경험한 29CM, 셀렉션 · 소싱↑
에이플러스비(대표 윤자영)에서 전개하는 온라인 셀렉트숍 29CM는 유독 마니아층이 탄탄한 플랫폼이다. 다른 편집몰보다 색깔이 명확해서 한번 흡수된 유저가 쉽게 이탈되지 않는다. 믿을만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있지만 PT 비즈니스와 타 브랜드 협업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볼거리가 상당하다.
29CM는 현재 5000개 브랜드가 입점한 메가 셀렉트 숍이다. 3년 연속 거래액이 100% 성장했고, 10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괴짜(?)플랫폼이라고 불리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판매자와 유저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내부적으로도 시스템을 재정비중이다.
이 플랫폼의 성장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물론 코로나19 이슈로 언택트 트렌드가 다가오긴 했지만, 타 플랫폼에서 보지 못했던 독점 브랜드에 대한 셀렉션이 강했고, 칠성사이다같은 F&B부터 가수 빈지노 등 아티스트와의 협업까지 재미있는 시도를 다양하게 펼쳤다.
여기에 패션부터 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가 확장되면서 유저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그 결과 29CM는 작년에만 300만명의 유저가 경험한 플랫폼이 됐다. 올 1월 기준 310만명으로 조금씩 성장했다.
또 타 플랫폼에서 PB를 키우는 것에 반해 29CM는 '29CM 에디션'이라고 브랜드와 독점 상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자사 브랜드를 판매해 입점 브랜드에게 그늘을 씌우는 것이 아니라 29CM에 들어온 브랜드가 이곳에서 더 돋보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윤자영 대표는 29CM의 성장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한다. 플랫폼과 관련된 모든 사안들이 중요하지만 우선 가볍게 시도해보는 것을 모토로 팀원들도, 유저들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셀렉트 숍을 만드는 것이 올해 그려놓은 그림이다.
또 수치적 성과도 중요하지만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더 많이 입점시키고 브랜드 셀렉션 강화, 소싱 파워를 길러 내실이 단단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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