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155억원 규모 美·中 총판 및 수출 계약 체결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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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8조회수 6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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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 강민준)의 '젝시믹스'가 중국과 미국 총판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 계약 조건은 최소 판매액을 보장하는 미니멈 개런티 방식으로, 계약 금액은 총 155억원 규모다.

    젝시믹스는 현지 대형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으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물류 시스템 및 전문 마케팅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체계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생각이다. 젝시믹스의 중국 유통 및 판매 담당 총판으로는 ‘천마(티엔마)스포츠’가 선정됐고, 미국은 젝시믹스USA(XEXYMIX USA INC)라는 법인을 통해 진행한다.

    천마스포츠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스포츠용품과 아웃도어 의류 등을 중국에 수입해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2019년 매출액은 21억 위안(약 3601억원)에 달한다. 특히 글로벌 스포츠용품 판매업체인 ‘인터스포츠’와 한국의 슈즈멀티숍 ‘슈마커’의 온∙오프라인 판권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약 12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천마스포츠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럭키 리프’를 비롯해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 ‘징동닷컴(JD.COM)’ 등 주요 모바일 이커머스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현지 입성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리상과의 거래가 아닌 중국 현지 기업과 직접 계약을 맺어 눈에 띈다.

    미국 총판 및 수출을 담당할 ‘XEXYMIX USA INC’에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리복 등 200여개 유명 해외 스포츠 브랜드 총판과 수출로 성공을 거둔 존 박(John Park) 대표가 수장으로 나섰다. 그가 운영했던 ‘스포츠랜드(Sportsland Inc)’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큰 나이키 매장을 보유한 리테일러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 동안의 축적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내 젝시믹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 겸 젝시믹스 총괄은 "젝시믹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탄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현지 최고의 전문가들과 맺은 파트너십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며 "2021년 해외 시장에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여줄 젝시믹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시장에 진출한 젝시믹스는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8월에는 일본 최대 온라인쇼핑몰 라쿠텐에서 요가웨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호실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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