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추위야" 형지, 9월 대비 매출 300% 신장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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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27조회수 6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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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지난주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 덕을 톡톡히 봤다. 이 회사의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는 로드숍 중심으로 전국 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3일부터 추위가 다가오면서 다운 코트 등 아우터 수요가 늘어나 23~25일 42억원의 매출을 기록, 일 평균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달(~22일까지) 들어서 3개 브랜드 일 평균 7억6000만원 매출에 대비해 184% 가량의 성장에 해당하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영향을 받던 9월의 일평균 5억원 대비해서는 300% 가까운 성장세였다.

    여성 캐주얼 뿐만 아니라 형지그룹의 계열사인 까스텔바작, 형지아이앤씨, 형지콰이아 등에서 전개하는 브랜드 매출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예작, 본, 에스콰이아 등 17개 브랜드 매출이 23~25일 90억원으로 일평균 30억원을 나타냈다. 이 역시 코로나19 영향이던 9월 일평균 15억원에 200%, 10월 22일까지 일평균 20억원에 비해 150%의 성장이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방역지침이 다소 완화되고 추위가 다가오면서 가두 매장의 대표 회사인 형지 매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기상관측사상 최고로 따뜻한 해였다면 올해는 일반적인 추위가 올 것으로 보여 기대를 한다”며 “집안 생활과 가정 돌봄에 지친 여성분들이 근거리 외출이나 여행을 시작하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올리비아하슬러 이미지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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