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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한남 연이어 화제 '코오롱스포츠 무슨 일?'

Monday, October 19, 2020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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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요즘 왜 이렇게 멋있어?' 아마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들도 지속적으로 듣고 있는 말 아닐까.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COO 이규호)의 코오롱스포츠가 차별화된 브랜딩으로 어려운 시기에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템과 상품, 마케팅 전반에 '도심 속 격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려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소위 말해 '간지'나는 퍼포먼스로 소비자들에게도 연일 색다른 이슈를 던져주고 있는 것.

지난 15일에는 연이어 신규 라인과 컬래버레이션을 터트려 패션 관계자는 물론 소비자들까지 홍대입구와 한남동을 오가며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먼저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 위치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호텔)' 1층 공간을 빌어 코오롱스포츠의 서브 브랜드 '엘텍스(LTEKS)' 론칭 전시를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부터 공개하기 시작해 두 달 동안 유지할 계획이다.


라이즈호텔 로비 뒷편에 방 한 칸보다 작은 공간에 암막을 치고 재킷, 이너재킷, 티셔츠와 넥워머, 백팩을 선보이면서 외부에는 엘텍스가 추구하는 환경적 이미지를 공간으로 표현해놨다. 전시장 내부는 좁은 공간이지만 도신 속 스모그를 표현한 습기와 부연 공간감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엘텍스는 가격적으로나 사용한 소재 등 모든 면에서 코오롱스포츠의 최상위 버전이다. 열악한 자연 환경 속에서 인간의 몸을 보호하는데 최우선을 뒀던 '라이프 텍' 재킷에서 따온 상품 라인인만큼 메마른 자연과 스모그 속에서 인류를 보호할 수 있는 최상의 기술력과 소재,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한다.

이번에 선보인 5가지 상품에 쓰인 소재는 고어텍스의 신소재 '고어텍스 프로'와 최고급 수피마면 등으로 차별화했고, 옷에 사용한 패턴도 기존 코오롱스포츠와 다르게 전부 새로 개발했다고 한다. 특히 고어텍스 프로를 사용한 것은 코오롱스포츠에게나 고어텍스 모두에게 특별한 일인데, 한국에 고어텍스를 사용한 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브랜드가 바로 코오롱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새로운 소재를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선보이면서, 엘텍스라는 신개념 어번 아웃도어웨어를 개발하는데 한몫을 했다.


아우터와 이너재킷, 티셔츠, 넥워머, 백팩으로 구성된 상품은 따로또같이 활용할 수 있지만 엘텍스가 추구하는 도심 속 아웃도어웨어 '한 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아이템들이다. 이중 백팩은 4개의 주머니가 달린 가방인데, 모두 떼어서 개별적인 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끈을 달아 크로스백으로 쓰거나, 파우치로도 사용할 수 있고 메인 가방은 전무 펴서 큰 단일 가방으로도 쓸 수 있다.

다음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코오롱스포츠 한남 플래그십스토어 지하1층에서 진행 중인 '코오롱스포츠 X 프라이노크' 협업이다. 이번 협업 역시 도심 속 소비층을 겨냥해 '시티 서바이벌'을 주제로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뉴 노멀의 시대상을 흥미로운 스토리를 풀어내는 동시에 항균 소재를 사용하는 등 상품 자체에도 기능을 적용했다.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이번 협업은 패딩부터 베스트까지 8개 스타일로 구성했으며 코오롱스포츠 기존 상품에 스토리와 기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리버서블 경량 패딩 ‘키퍼360’의 경우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운점퍼, 베스트로 변신했다. 점퍼 한쪽 면에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균 후가공 에이지온(AGION)을 적용해 항균 효과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다운점퍼의 경우 바깥 쪽은 가로 퀼팅을 적용한 화이트 컬러로, 안쪽은 퀼팅 없이 심플한 디자인의 블랙 컬러로 구성해 두 가지 느낌으로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탈부착할 수 있는 주머니가 별도 포함돼 있어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기 좋다.


고어텍스 아노락은 남녀공용으로 입을 수 있으며, 포켓 형태의 주머니를 부착할 수 있도록 상단에 벨크로 디테일을 숨겨놨다. 필요에 따라 벨크로를 열고 주머니를 붙여 입을 수 있도록 한 것. 후드가 내장돼 있어 우천 시 사용할 수 있으며, 등판에 빛 반사 필름을 부착해 야간 보행 때 안전함을 배가시켰다.

박성철 코오롱스포츠 매니저는 “코오롱스포츠는 지속적으로 밀레니얼 세대와의 공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프라이노크와의 협업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다. 협업을 통해 뉴 노멀 시대에 바이러스를 대처하는 모습을 독특한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코오롱스포츠가 가진 기능성을 더해 상품과 콘셉트 모두 차별화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오롱스포츠 한남에는 이번 협업의 상징 이미지인 캡슐 알약을 형상화한 포토존을 설치해 이번 협업의 내용을 소비자들이 재미있게 즐기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전시 공간 피크닉을 기획한 것으로 유명한 '글린트'가 구현한 코오롱스포츠 한남의 매장 구성과 라이즈호텔에서 진행 중인 체험 공간을 기존 체험 매장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코오롱스포츠가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솟솟618, 솟솟상회, 을지다락 등이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의미있는 공간 등을 소비자와 공유하며 기존과 신규 소비자를 모두 아우르는 재미있는 프로젝트였다면 라이즈와 코오롱스포츠 한남에서 선보인 모습은 철처히 미래지향적이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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