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
 |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대표 박창근)의 닥터마틴이 E커머스로 올해도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브랜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신장한 가운데 특히 자사몰이 매출을 견인했다. 자사몰 매출은 올해 누적으로 2배, 9월에는 전년대비 4배 증가했다.
닥터마틴이 작년부터 진행해온 온라인 강화 전략에 따라 자사몰 매출이 전체 매출과 직결되고 있다. 이에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전체 매출은 신장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닥터마틴의 E비즈니스가 매출을 견인한 데에는 세분화된 온라인 타깃 마케팅과 서포터즈를 통한 아날로그 감성 마케팅의 조화가 주효했다. 기존 브랜드 중심 소비자층인 2534세대를 넘어 20~24세, 35~45세 고객을 흡수하며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온라인, 타깃 세분화 & 타이밍 적중
예를 들어 올해도 전년과 비슷하게 유튜브 ·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했는데, 유튜브 내에서 타깃을 세분화해 해당 타깃을 대표하는 유튜버와 협업했다. 4명의 유튜버와 함께 한다면 남성 & 여성을 나누고 그 안에서 연령대를 나눠 각 포지션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튜버를 섭외하는 식이다.
특히 중요한 건 콘텐츠를 발행하는 타이밍이다. 상품을 출시하는 타이밍과 소비자들의 구매 시기 등 전년도에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콘텐츠가 제일 효과적으로 먹히는 타이밍을 계산했다. 시나리오를 그린 대로 콘텐츠가 반향을 일으키며 매출과 직결됐다.
이와 동시에 평상시에 사람들에게 꾸준히 닥터마틴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한 서포터즈 활동도 효과가 좋았다. 닥터마틴은 올해 초 부산지역 소재 대학생 100명을 모집해 브랜드 서포터즈 활동을 진행했고, 대학생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좋자 추천제도를 통해 200명을 추가 선발했다. 부산 서포터즈 활동을 전개하는 2개월 동안 닥터마틴의 부산 지역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90% 신장했다. 부산 시내에서 닥터마틴을 신고 돌아다니는 대학생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는 말들이 있을 정도 였다고.
네이버 닥터마틴 검색량, 하락 없었다
대학생들의 닥터마틴 스타일링과 각자가 느끼는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게시물은 토요일에 일괄적으로 포스팅됐고, 인스타그램 내에 '#닥터마틴' 검색량은 전년 대비 3배로 확대됐다.
이에 닥터마틴은 지난 7월~8월, 부산에 이어 대구지역 소재 대학생들을 상대로 서포터즈 100명을 뽑았고, 이 기간에도 대구 지역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80% 신장했다. 지방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학생 프로그램이 많지 않을 뿐더러 장학금, 신발 증정 등 파격적인 혜택을 줘 대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최근에는 서울지역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포터즈 300명을 모집했는데 4068명이 몰리며 치열한 경쟁률을 드러냈다.
올해 꾸준히 이어온 서포터즈 활동으로 네이버 키워드 검색량 추이 또한 크게 떨어지는 시기 없이 유지됐다. 패션 브랜드의 네이버 검색량 그래프는 겨울에 한 번, 봄에 한 번 크게 오르고 나머지는 낮은 'U'자 형을 그리는데 반해 올해 닥터마틴은 검색량이 낮아지는 기간을 찾기 힘들었다.
 |
물량 2배 확대에도 소진율 더 빨라져
우상진 닥터마틴 마케팅 부장은 "올해 여름 샌들 주력 스타일 물량을 1만3000족으로 전년 보다 2배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6월 말부터 소진되는 사이즈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7~8월에는 물량이 없어 팔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F/W 롱부츠도 전년대비 물량을 6배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9월부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닥터마틴이 지난 2~3년 동안 다양한 시도의 마케팅 활동을 하며 쌓은 데이터가 올해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 매출이나 노출도 등 올해 닥터마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크게 뜨거워졌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현재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는 닥터마틴 글로벌 본사에서 지정한 글로벌 목표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달성하며 활약 중이다. F/W 시즌에는 올해의 트렌드라고 여겨지는 롱부츠와 더불어 오리지널 부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지금의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
관련기사
Today's Hot Click
- 등록된 기사가 없습니다.
Best Click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