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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세팅 마친 베네통코리아, 1400억대 점프업!

Monday, August 24, 2020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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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가 많기로 유명한 여성복 대표 브랜드 베네통과 시슬리. 그리고 이 두 브랜드를 운영하는 베네통코리아(대표 조형래)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리부팅에 나섰다. 1991년 11월 국내 진출 후 20년간 큰 이변 없이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플레이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직진출 후 새 시스템에 재빠르게 적응했다.

먼저 이 기업은 2016년 독립 후 매출액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6년 1368억원, 2017년 1376억원, 2018년 1391억원, 2019년 139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물론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에는 변동폭이 적지 않지만, 매해 적자 폭을 줄이고 이익률이 오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적표라고 볼 수 있다.

체계적인 브랜드 운영을 위해 베네통과 시슬리는 분할돼 있던 영업부를 하나로 통합했다. 브랜드 별로 운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별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총괄은 창종근 이사가 맡고 있으며, 한섬 등 대기업에서 활약한 영업 운영 베테랑들로 구성해 체계를 단단히 잡고 있다. 하나로 통합돼 있던 마케팅 부서는 베네통과 시슬리로 각각 나눠 세밀하게 기획 단계를 밟고 있다.


조직 재정비, 영업부 합치고 디자인실 강화

각 브랜드별 디자인실도 풀세팅을 마쳤다. 특히 시슬리의 경우 작년 가을에 조인한 여성복 베테랑 디렉터 백희수 상무가 진두지휘하면서 경쾌한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백 상무는 지난 2003년 초창기 시슬리를 9년간 총괄했으며, 시선인터내셔널과 LF의 헤지스레이디스를 거쳐 1년 전 시슬리로 컴백했다.

안정적인 조직 구성원을 바탕으로 베네통코리아는 베네통과 시슬리의 재정비 작업에 한창이다. 베네통은 기존 남성 라인을 기억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헤리티지 브랜드로서 추억을 소환하고,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에는 베네통만의 남성캐주얼 스타일을 새롭게 제안한다. 올 상반기부터 선보인 글로벌 컬렉션부터 남성 라인까지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구색을 갖췄다. 이로써 여성복 베네통을 중심으로 베네통키즈와 남성 라인까지 아우르는 토털 컬렉션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시슬리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베네통과는 조금 다르게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의류는 페미닌 컨템퍼러리 감성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페미닌, 캐주얼, 모던 시크 등 소비자 니즈에 맞는 스타일로 세분화했다. 전년 대비 모델 수를 20% 정도 줄이고 대신 핵심 아이템을 전략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보인다. 여기에 의류를 메인으로 가져가고 액세서리는 현재보다 절반 정도 줄이고 있다. 의류와 함께 믹스매치할 수 있는 시슬리백 등 액세서리 카테고리도 시즌별로 새롭게 구성해 라인 익스텐션으로 진행 중이다.

온라인 판매 매출 4배 성장, O2O 서비스 보강할 것

유통 운영은 베네통은 오프라인 매장이 전국에 109개, 시슬리는 백화점 64개, 상설점 35개점으로 고루게 가져간다. 특히 베네통은 직진출을 하면서 백화점 채널과 동시에 로드숍 단독 매장까지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풀 컬렉션으로 단단한 기획력을 준비해 둔 상태라 단독 메가숍에 대한 자신감도 넘치는 상황이라는 점을 하반기에 적극 어필할 계획이다.

또한 빠질 수 없는 온라인 영업도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이 회사는 온라인 판매 매출이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올랐는데, 12억, 36억 작년에는 48억원으로 초기에 온라인 사업을 시작했을 때보다 4배 성장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베네통



*시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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