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지막 면세명품 푼다 '70억 물량'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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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3조회수 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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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온(ON)'에 재고 면세 명품이 다시 풀린다.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의 롯데온과 롯데면세점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마음방역 명품 세일’ 4차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이번 달 23일까지 진행하며, 면세 재고 명품 44개 브랜드의 1000여 종 상품을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온과 롯데면세점은 이번 4차 판매를 위해 지난 차수보다 2배가량 많은 약 70억원의 물량을 준비했다. 23개의 새로운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며, 기존에는 판매하지 않았던 소형 가전, 미용 기구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통관 절차를 거쳐 다음 달 7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되며, 롯데온과 롯데면세점은 추석 전에 통관 및 배송을 마칠 계획이다.

    롯데e커머스 김영준 명품팀장은 “롯데온과 롯데면세점이 진행했던 세 차례의 재고 면세 명품이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에는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했다”며 “추후 면세 재고 명품을 포함해 병행 수입 상품 등 명품을 강화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롯데는 이미 세 차례의 면세 재고 명품 판매를 진행했다. 매번 준비 물량의 70% 이상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롯데온의 7월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61.5% 증가했다.

    앞서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지난 5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면세점이 재고 면세품을 백화점·아울렛 등 일반 유통매장에서 한시적으로 팔 수 있도록 허용했다. 면세품이 일반 유통망에서 팔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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