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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진 아일로 감사 "가두점 잘되는 이유 물론 있죠"

Friday, July 3, 2020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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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40% 신장세를 타고 있어요.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아마 더 크게 성장했을 겁니다. 게다가 다들 어렵다고 하는 가두점을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 있죠. 저희는 가두 직영점과 대리점의 효율성이 높은 편이며 앞으로도 지금의 유통전략을 밀고 나갈 계획입니다."

지경진 씨엔엘에프앤씨(대표 최석준) 감사의 말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여성복 아일로(A HILO)를 론칭해 올해 7년차에 접어들었다. 내추럴한 소재와 컬러감, 편안한 착장의 디자인 등 슬로패션을 내걸고 차별화했으며 5060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가두상권을 장악해온 어덜트 여성복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주면서 틈새 공략에 성공한 케이스다.

전체 상품의 디렉팅을 맡고 있는 지 감사는 "아일로는 동양적인 컨템퍼러리를 추구하고 있으며 여름엔 리넨, 겨울엔 울 소재 등 고급스러운 천연소재를 주로 사용한다"며 "현재 직영점 20개점과 대리점 35개점을 운영 중인데, 매장당 월평균 5000만~6000만원을 올리며 약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주의 슬로패션, 차별화된 감성 5060 여심 잡다

아일로의 콘셉트를 제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매장은 경주 불국사 근방에 위치한 대리점이다. 이 매장은 월 7000만~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베스트 점포다. 한옥 형태의 매장 건물과 인테리어 등이 아일로의 감성을 극대화시켜 일단 눈길을 사로잡고, 바로 옆에 카페도 함께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업계에 입소문이 나자 대리점 문의도 끊이질 않는다. 그렇지만 급격한 확장 보다는 차근차근 내실을 쌓아가면서 영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60개점을 예상하고 있다.

지 감사는 "론칭할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품질과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하자는 철학을 지켜나가고 있다"면서 "100% 자가공장을 통해 생산하면서 품질관리에 신경쓰고 있으며, 트렌드에 휩쓸리는 브랜드가 아니라 유행을 타지 않고 베이직하지만 멋스러운 옷으로 지속가능패션의 가치를 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우리 브랜드의 색깔을 정확히 알고 있는 내가 직접 점주들을 교육하고 함께 호흡하면서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도 강점 중 하나"라며 "점주들의 인성을 우선시 하고 고객응대에 있어서 최상의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한다.

대형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밀려 가두상권의 경쟁력이 축소됐다는 요즘 아일로는 오히려 가두상권의 틈새를 공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브랜드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아일로 매출 상위 대리점인 경주 불국사점.




*아일로 S/S 이미지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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