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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 'SO니커즈' 1만족 돌파, 히트 비결은?

Tuesday, December 10, 2019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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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일 스타일로 1만족을 팔며, 판매율 92%를 기록한 소다의 'SO니커즈'. 브랜드 뮤즈인 조윤희가 착용해 일명 조윤희 스니커즈라고도 불린다. 제화 부분에서 판매율 70%가 넘는 아이템이 많지 않은 지금, SO니커즈의 활약은 올해 제화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높은 판매고의 비결을 단순히 '조윤희가 착용해서'라고 설명하긴 어렵다. 톱스타를 기용해도 판매율이 보장되지 않는 시대인 만큼, 소다는 조윤희와 함께 선보일 아이템을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준비했고, 튀는 아이템보다는 확실히 판매고를 올리면서도 차별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기획했다.

무엇보다 소다만의 아이템이라는 점이 주효했다. 상품 출시전부터 디자인등록을 꼼꼼히 해놨기에 타 브랜드의 카피도 초기에 진압, 단독 아이템으로 꾸준히 판매고를 올렸다. 판매가 잘 되는 아이템을 기획하기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판매되는 디자인을 독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윤영노 소다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큰 몫을 했다. 그가 직접 점포 점장들에게 'SO니커즈' 판매 기록과 상품에 대해 설명하는 메일을 보내며 'SO니커즈'를 어필했다. 아이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고, 타 브랜드의 카피 방지 등 여러 부분에서 협조를 구하기 위함이었다. 윤영노 대표는 "직원들에게 다른 브랜드에서 잘 되는 아이템은 하지 말라고 누누히 말한다. 올해 가장 중심이 되는 사업 방향이 '특화성'이었다. 내년에는 특화성에 '프리미엄화'를 더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아이템을 기획한 디자이너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휴가비를 포상하며 사기를 독려했고, 매년 새로 개발하는 디자인을 모두 특허청에 등록하며 디자인 보장에 나섰다. 매년 이와 관련된 비용으로만 3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그만큼 독자적인 디자인 개발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이와 더불어 1년 내내 화보 촬영, 공항패션 등 조윤희와의 여러 마케팅 활동에서 대대적으로 스니커즈를 노출하며 계속 불을 지폈고, 아이템명인 'SO니커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이름 공모전을 통해 선발하는 등 사람들의 관심과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소다는 조윤희 스니커즈를 메인으로 올해 스니커즈 아이템 매출 신장률을 37%로 끌어올렸다. 내년에도 'SO니커즈' 열풍을 이어갈 후속 컬렉션을 출시 준비 중이며, 조윤희와 계약을 연장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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